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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특구 선정에 공 세운 지종남 전북도 주무관 "5개 시·군 융합할 컨트롤타워 필요"

말산업 특구로 선정된 게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전북도가 전국 4번째로 말(馬)산업특구로 선정되는 데 공을 세운 지종남 전북도청 축산과 주무관의 말이다. 승마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승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재활승마,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승마 등 다른 지역의 말산업특구와 차별화된 사업 내용도 그의 구상에서 나왔다. 지 주무관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주도, 경기도, 경상북도에 이어 다시 특구를 추진하는데 회의감이 있었다며 다른 특구와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는 게 필요해 시군과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식품부에 차별화된 사업내용을 강력하게 내세운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히려 지금이 더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지 주무관은 말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도가 컨트롤 타워가 돼서 5개(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 시군을 융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주무관은 이어 5개 시군이 모여서 말산업을 육성하다는 게 결코 쉽진 않다며 시군별로 의견도 다르고 갖추고 있는 여건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 주무관은 5개 시군의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북도를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주무관은 전북도 말산업육성이 종합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시군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인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말산업 특구의 조성방향과 연관 산업과의 유기성, 중장기적인 추진 전략 등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8.07.11 20:36

내장사 대웅전 탱화작업 나선 장병택 단청화공 "부처님의 자비심 느낄수 있도록 정성 입힐 것"

깊은 불심으로 그려낸 단청작업이 마무리되어 내장사를 찾는 많은 불자와 관광객들이 대웅전의 멋지고 화려함에 감탄을 자아내고 부처님의 자비심을 느낄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장산의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이 신축된지 3년여만에 금단청과 탱화작업을 맡아 제자들과 함께 작업에 나선 단청화공 장병택(60정읍시 내장상동)씨는 예술혼을 불사르며 사명감을 갖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56평 규모의 내장사 대웅전 단청작업은 올 8월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인데 현재 내부 단청과 후불탱화 작업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완료했다. 특히 후불탱화는 국내 사찰중에서도 가장 큰 대작불사로 가로12m, 세로 3m 규모인데 닥종이에 비단을 덧씌운 화폭에 석가모니와 약사여래를 가득히 그려내는데 6개월 동안 작업했다. 장씨는 순창군 복흥면 구암사 구봉스님의 제자로 1975년 단청화공의 길로 들어서 지난 40여 년간 전국 곳곳의 사찰에 단청을 입혔다. 부안군 내소사 관음정과 삼성각, 개암사 일주문, 월명암 대웅전, 순창군 만일사 대웅전, 제주도 한라산 오백라안전의 대웅전, 용인 범륜사 대웅전등을 비롯해 내장사 명부전의 단청과 시왕림 옻칠 및 채색작업을 해냈다. 장씨는 사찰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각각의 특색에 맞는 단청 작업을 위해 문양모사도(단청 설계도면)를 10여 일에 거쳐 직접 준비한다. 그는 오랜기간 단청만 생각하고, 그려내면서 전국 각지의 특이한 단청문양은 자세하게 관찰하며 쌓여진 노하우로 작업의 시작인 문양모사도를 준비한다며 작업은 주로 오전 시간대 하지만 집중하면 하루종일 할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단청작업에는 장씨가 직접 만들어낸 30여가지 색깔을 사용하고 알료는 채색과 석채(돌가루)를 활용하여 만들어낸다. 보통 건물 한채 작업에는 1년 여가 소요되는데 10여 명의 제자들과 작업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화공경력 37년여의 부인 최배순(59)씨와 10여년 경력의 아들 장영민(37)씨도 참여하는데 이들도 장병택씨의 가르침을 받았다. 장씨는 아들이 대를 이어 단청화공을 하는것에 힘든 일인만큼 좋아하지만 않았다면서도 자기의 길을 인정해주고 따라준것에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단청장을 목표로 문화재청 심사를 준비중이다는 단청화공 장병택씨가 그려내고 있는 내장사 대웅전이 어떻게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사람들
  • 임장훈
  • 2018.07.10 19:17

'4차 산업혁명·블록체인' 알리기 나선 한병성 전북대 명예교수 "지역발전 이끌 미래산업…개념 정립부터"

산업 기반이 열악한 전북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을 발판 삼아 비상해야 합니다. 지역 먹거리가 될 미래 산업의 동향과 구체적 개념을 알리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경제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정책 입안자나 자치단체장들이 4차 산업혁명을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홍보하면서도 정작 그 실체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기전자 분야 전문가인 한병성(67) 전북대 명예교수도 이를 아쉽게 여겼다. 한 명예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 기업인, 소상공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가상화폐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되는 특강은 어느덧 10여 회에 달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신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심도 있는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뜬구름 잡기에 그치기 일쑤인 미래 산업의 명확한 개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야 지역 경제가 살 수 있다며 사물인터넷과 로봇유통산업,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토대로 도시계획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닌 새만금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도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이며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교육, 문화, 의식 구조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또 최근 30~40년 동안 인터넷이 우리 삶을 관통했다면 앞으로의 삶은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기술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시시각각 바뀌는 관련 동향과 연구 내용을 도민들과 공유하는 강연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8.07.09 20:08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총책 맡은 김영로 전북도 준비단장 "안전·문화체전으로 전북을 널리 알리겠다"

김영로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장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모토는 안전체전과 문화체전입니다. 이번 체전을 통해 전북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올 10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총책을 맡은 김영로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장. 체전 개막 100여일을 앞두고 김 단장이 가지는 각오는 남다르다. 김 단장은 무엇보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안전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관람객 부상 등 불미스러운 일이 없어야 빛나는 대회가 될 수 있다며 경기장 정비상황을 설명했다. 경기장은 시군의 특화종목과 지역 안배를 고려해 14개 시군에 최소 1개 종목이 배정됐다. 김 단장에 따르면 주경기장인 익산종합경기장은 98%, 전북도 종합사격장과 익산 실내체육관, 완주 테니스장 등 나머지 종목별 경기장은 85% 정도 정비를 완료했다. 그는 각종 숙박시설과 위생시설, 장애인편의시설도 병행해서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단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전북이 문화예술의 메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체전기간에 각 시군의 특색 있는 공연과 문화예술유산을 선보이는 문화대제전을 열려고 한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와 응원단 관광객들에게 전북이 문화예술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홍보전략이기도 하다. 김 단장은 제99회 전국체전을 남북 체육교류의 중심점으로 삼자는 도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현재 북한 예술단을 전국체전 개폐회식에 참여토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수단 참가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북통일농구대회를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정부 대표단이 지난 5일 체육실무회담에서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와 8월에 열리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참가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가할 수 있다면 전국체전 참가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전국체전에 도민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도민과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전국체전이 성공할 수 있다며 전국체전준비단은 새로운 소식을 도민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8.07.08 19:33

LX 창립 41주년 맞아 공로 인정 받은 김미정 고객지원처 과장 "욕설·화풀이에도 따뜻한 말 한마디에 보람"

한국국토정보공사 바로처리콜센터는 단순한 민원 상담창구가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물론 지적측량 접수민원이 제일 많지만, 상담을 위해서는 지적측량에 관한 용어와 공사의 업무 체계까지 다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저는 항상 공사의 최전방에서 일하는 전문가로서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앉아서 근무하기 때문에 정적인 부서 같지만, 가장 역동적인 호흡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미정(41) 한국국토정보공사(LX) 바로처리콜센터 과장이 공사 창립 41주년을 맞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3전 4기로 입사에 성공한 김 과장은 지난 2008년 첫 발령부터 남성 직원들도 근무하기 힘들다는 강원도 태백삼척정선 등에서 근무하며 내공을 키워왔다. 김미정 과장은 현장과 고객콜센터의 고객응대방식은 조금 달랐다며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고객대응에서 진심어린 표정과 감정을 활용했다면, 전화응대만 가능한 이곳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설명했다. LX본사 2층에 위치한 고객지원처 바로처리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은 총 9명이다. 이들은 1인당 하루 평균 40통화 이상을 소화해나가고 있다. 김 과장과 콜센터 직원들은 지적측량 접수와 측량성과 결정에 대한 민원, 지적측량 수수료부터 홈페이지 용어에 대한 문의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김 과장은 자치단체별로 감정노동자 보호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등 악성 민원을 근절하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걸음마 상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다짜고짜 욕설을 하거나 화풀이는 하는 민원인도 많아 마음이 상할 때도 많지만, 반대로 사소한 도움에도 큰 고마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어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원인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하루 피로를 녹여준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공기관 중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내비쳤다. 김 과장은 지적공사 시절부터 41년이라는 시간을 달려온 공사는 모든 직원들의 위기대응능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07.05 21:02

전주시설공단 상상동아리 '두루두루' "시민들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온 힘"

공공기관, 공기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하향식 의사결정 구조가 집약된 기관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 도내 한 지역 공기업에서 동아리를 통해 수평적 문화와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으로 기업의 혁신을 추구하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전주시설공단 상상동아리 두루두루이다. 올해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두루두루는 부장급에서 주임급까지 다양한 직급과 직렬의 직원 13명이 매월 정기 토론 및 자체 강의 등을 통해 각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동아리 이름인 두루두루의 의미처럼 특정 주제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무형식을 동아리 모토로 삼았다. 시민 서비스 질 향상과 공단 발전 방향에 관해서라면 어떤 주제라도 참견하기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북 도민제안 공모에 참여해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도가 전라북도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유경제 추진에 대한 도민의 창의적인 의견과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여럿이 함께하는 전북경제공유경제 우수사례를 주제로 추진한 이번 공모에서 두루두루 동아리는 시민과 함께 써요!라는 주제로 응모해 장려상을 받았다. 장려상이긴 하지만 5명의 수상자 가운데 4명은 개인이며, 두루두루가 유일한 단체팀 수상자여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두루두루는 전주 중심지에 위치한 종합경기장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언제나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 공간은 두루두루의 주 활동 무대인 E(emotion, 감성)-space로, 그동안 전주시설공단에서 추진한 시민참여 사업설명회와 자연보호에 관한 세미나 개최 장소로 쓰이는 등 시민이 참여하고 주인으로 이용하는 시설로써 활용돼 왔다. 공공자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제안 취지가 공모 주제와 맞아 떨어졌다. 두루두루의 회장을 맡은 오혜진 씨는 순수 취미 동아리가 아닌 학습 동아리의 특성상 직원들이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거창한 모토를 가지고 시작할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담감 때문에 성과보다는 동아리의 지속성에 더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두루두루는 일단 회원들의 심적 부담감을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주제의 다양화, 즉 어떠한 주제도 다룰 수 있는 유연성을 가졌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틀에 얽매이지 않고 그때그때 사회적 이슈나 공단의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이 회원들 개개인의 관심사나 의견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루두루는 앞으로도 회원 자체 강의 및 외부전문가 초청 강의, 관계기관과의 업무 교류,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각종 공모사업 참여 등을 통해 공단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와 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8.07.04 20:38

지난달 창립한 '새만금 로컬 포럼' 유대희 공동대표 "김제·부안 주민들과 함께 사업 결실 맺을 것"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 발전이라는 과제를 함께 논의하며 특정 정치 세력의 규합이 아닌 지역민들의 뜻을 함께 공유하는 공동 협의체로 나아가는게 우리 새만금 로컬 포럼의 방향입니다. 새만금이라는 거대한 국가적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뜻과 지방 정부의 충분한 의견이 반영되어야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달 29일 김제시 요촌동에 새만금 개발에 따른 지역 발전의 명제를 확인하고 국가 경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사무실을 개소하고 창립한 새만금 로컬 포럼(공동대표 유대희오병현) 유대희 공동대표(변호사)는 김제부안지역이 새만금 중심도시, 전북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새만금공항 및 항만 등이 들어서야 한다면서 새만금 개발 사업은 국가적 명제라는 것을 강력히 상기시킬 필요성과 현실적인 개발 논리에 맞는 요구가 지방 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정치권이 갖고 있는 왜곡된 사고는 새만금 사업 추진에 있어 적잖은 장애로, 지역 출신 인재를 필두로 한 리더십이 작용해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면서 새만금의 역사와 진행과정, 특히 개발에 따른 국가적 지원 현황의 아쉬움은 전북도민의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제지역의 경우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타 도시에 비해 많이 낙후돼 있는게 사실이다면서 앞으로 새만금과 연계한 국제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전(1995년)에 도의원 활동을 통해 다져진 풍부한 경험과 정치력, 친화력으로 맺은 중앙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들과의 인맥 등을 통해 그 역할을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1991년 11월 방조제 착공에 이어 2010년 4월27일 19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군산(비응도) 및 부안(대정리)을 연결하는 33.9㎞의 방조제를 축조한 후 간척토지와 호소(湖沼)를 조성하여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1991년 착공에 들어갔다. 총 1조8680억원을 투입, 서울 여의도의 140배 규모인 4만100㏊(토지조성 2만8300㏊, 담수호 1만1800㏊)의 국토가 조성되는 어마어마한 사업이다. 유 대표는 앞으로 새만금 로컬 포럼은 토론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새만금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내겠다면서 김제부안지역 주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대우
  • 2018.07.03 20:32

지역 음악가 정기 콘서트 여는'포풀라 기획단' 박석영 대표 "예술인과 주민의 만남, 가교 역할 할 것"

지역 예술인이 예술 활동만으로도 먹고 사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지역 예술인이 지역민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습니다. 포풀라 기획단 박석영(24) 대표는 지역 예술인의 예술 활동에 대한 지역민의 정당한 소비를 강조했다. 이 소비에는 지역 예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근저에 깔려있다. 전주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졸업한 박 대표는 현재 동국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월화수목요일은 대학생으로, 금토일요일은 전주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한다. 예술 활동만으로 생계유지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이를 시스템화해 전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까지 전파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 이를 위한 첫 도전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다움콘서트다. 정기적으로 지역 음악가를 알리고자 기획한 콘서트로 전주문화재단 청년음악극장 대안동문만세 사업을 통해 일정 부분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전주 청년음악극장에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3개 팀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1개 팀은 학생 밴드로 구성한다. 수익금은 전액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 기부한다. 포풀라 기획단 팀원은 무급으로 활동하는 셈. 단, 지역 음악가에게까지 재능 기부를 강요하진 않는다. 또 한 달에 두 차례씩 전주 동문사거리 갤러리카페 써드웰에서 학생과 청년 작가를 위한 전시도 기획해 선보인다. 앞으로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지역 음악가 인터뷰, 지역 전시 및 공연 홍보 등을 동영상으로 담아 소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역민은 지역 예술인을 만날 기회가 없고, 지역 예술인은 마음껏 공연이나 전시를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점에서 지역 음악가의 자립을 돕고, 지역민과 지역 예술인이 만나는 가교 구실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체적으로 공연이나 전시를 기획실행할 수 있는 지역의 강점을 살려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8.07.02 19:46

'전북직장갑질 119' 총괄스태프 이준상 씨 "열악한 노동자들 이야기, 공감이 중요하죠"

상담 사례들을 보면 법으로 해결하기 힘든 열악한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상담하고 있습니다 전북직장갑질 119에서 총괄스태프를 맡고 있는 이준상 씨(28)의 말이다. 전북직장갑질 119는 전북지역 내 노동전문가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기반으로 일터에서 벌어지는 각종 갑질문제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활동하는 온라인 모임이다.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민주노총 전북본부,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 전북지부,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노동자회,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익산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전주시 노동자비정규직지원센터 등 도내 9개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했다.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직장갑질을 고발하는 채팅방을 운영하며 사례를 수집하는 등 정식운영을 준비해왔고, 지난 6월 정식 출범했다. 단체는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특정한 대표를 정하지 않고 모두들 상담 스태프로 구성해 힘을 모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다.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스태프는 모두 10여명 남짓.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직장갑질 119가 200여명의 스태프가 2시간마다 돌아가며 상담을 진행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미흡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에 나설때 더 세세한 부분에 신경쓰려고 노력한다. 이 씨는 스태프들과 회의를 할 때에도 일터 괴롭힘 문제 등 법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많다. 법으로 처벌하기 어렵거나 교묘히 피해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라며 열악한 노동자들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우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을 진행하며 오히려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다고 한다. 그는 상담을 진행하며 현행 노동법이나 관계 법률들, 노동부의 태도 등에 한계가 명확함을 느꼈다며 노동조합이나 당사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오픈 채팅방에 자신들의 고민을 갖고 모인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간단한 정보라도 얻어가는 것을 보면서 현재 역할은 나름대로 수행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당한 문제에 마주쳤을 때 개인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웠던 경험을 통해 시민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는 이준상 씨는 앞으로 상담을 이어가며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도내 직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갑질문제를 바꿔나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8.07.01 19:05

'나눔 공정카페' 문 연 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착한 소비는 시대 흐름, 불공정 피해 없애야"

올해는 우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도내 소비자 권익을 위해 달려 온지 35년이 되는 해입니다. 센터는 그간 우리지역 내 소비자 불만과 일부업체의 횡포를 방지하고, 피해예방에 주력해왔습니다. 이제는 소비자운동이 발전할 시기입니다. 이번 나눔공정 카페를 오픈한 것은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자는 윤리적 소비자 운동에 더욱 깊이 동참하기 위함입니다. 공정무역커피만을 사용하는 나눔 공정카페가 지난 21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 1층에 문을 열었다. 이번 카페 개소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35주년을 맞아 김보금 소장이 주도했다. 소비자정보센터에 오픈한 나눔 공정 카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기본으로 커피의 최저가격을 보장하고, 생산자와의 장기간 거래 등 국제무역에서 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자는 취지로 생겨났다. 나눔 공정카페는 이콩저콩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노동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 커피만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전북여성자활센터와 도내 여성들이 만든 공예품과 친환경 제품들도 함께 판매된다. 공정무역커피는 다국적 기업과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커피 농가에 직접 가격을 지불하고 사들이는 커피를 말한다. 석유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무역 규모를 자랑하는 커피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불리한 무역규제로 인해 대기업이나 중간 상인들이 헐값에 사들여서 소비자에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불공정 유통구조는 생산국의 빈곤과 노동력 착취는 물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보금 소장은 착한 소비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과대포장되고 노동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제품과 재료 사용으로 환경오염은 물론 전 세계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지적하며 윤리적 소비는 곧 우리를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정무역 커피만을 판매하는 공정무역 카페 지도를 만들어 공유하는 움직임도 활발할 정도로 착한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김보금 소장은 소비자운동 불모지로 불렸던 전북지역에서 지난 1984년부터 소비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국 최초로 소비자정보센터 회관을 건립하는 데 앞장선 이후 소비자교육 체험관, 소비자교육지정학교, 전북소비자대회 등을 이끌어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과 전북여성일자리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도내 여성들의 권익증진에도 앞장서왔다. 현재 김 소장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위원, 전주 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 전주시 생태교통 시민모임 대표 등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06.28 20:16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기여한 박용준 전북도 감사관 "공직자 채용비리·특정업체 계약 방지 온 힘"

앞으로도 계속 공직윤리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특히 공직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채용비리나 특정업체 계약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힘쓸 계획입니다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는 데 기여한 박용준 전북도 감사관(48)의 소감이다. 박 감사관이 공직사회를 바로 잡고자 하는 노력 덕분에 도는 공직자 재산 등록 공개, 심사제도 운영,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박 감사관은 감사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이해충돌 방지부분을 엄격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해충돌 방지는 공직자들이 직위를 이용해 채용비리를 저지르거나 특정업체 계약 몰아주기 등을 막는 시책이다. 박 감사관은 공직윤리제도가 엄격해지고 있는 요즘에도 재취업 심사기관에서 왕왕 채용 비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아쉬운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조사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퇴직자가 취업한 도내 업체를 입찰부서에 통보하여 입찰에 관여할 수 없는 퇴직자 입찰참여 근절시스템, 재산등록 취약계층(소방직 공무원 등)별 맞춤형 교육, 재산등록 원격 지원 등이 활성화됐다. 또 도의 익명제보시스템도 활발하게 운영됐다. 인사혁신처는 도를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기관으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의 부정청탁알선금지 등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해 신고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박 감사관은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쾌거는 모든 청원이 신뢰받는 도정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에 자만하지 않고 공무원의 청렴성을 더 높이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8.06.27 19:55

신임 박영희 남원춘향로타리클럽 회장 "회원들과 함께 세상의 빛과 소금 되겠다"

사랑도 해본 사람이 더욱 진실하고 애절함을 알 수 있듯 봉사도 실천해봐야 그 숨은 온정을 느낄 수 있죠. 국제로타리 3670지구(총재 이군형) 남원춘향로타리클럽 제 16대 회장으로 박영희씨가 취임했다.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은 지난 23일 남원그린웨딩타운에서 이군형 총재를 비롯해 지구임원, 각 클럽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신임 박 회장은 부족한 여성 자원으로 어렵게 출발한 춘향로타리클럽이 이제는 어엿하게 남원 경제발전의 한 축이되는 동시에 관광문화를 알리는 남원 제1의 봉사단체로 자리잡게 됐다며 역대 회장님들의 공로에 누가되지 않도록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아의 봉사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인류공영과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밝은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은 로타리안의 길이며 우리에게 맡겨진 또 하나의 숙명으로서 하나 된 로타리안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원소상공인연합회 임원인 신임 박 회장은 지역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공로패 및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신임 박 회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초아의 봉사 실천을 강령으로 바라지도 또 원하지도 않는 맹목적 사랑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이 지구촌의 리더로서 더 나은 로타리, 더 나은 로타리안의 길을 영예롭게 가기 위해 신선하고 역동적인 봉사단체로서 앞장서 나가는 로타리안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은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 학생 3명과 남원도통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16대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의 임원은 신임 박회장을 비롯해 총무 정미순씨, 재무 오민숙씨, 감사 김미애씨로 구성됐다. 한편 남원춘향로타리클럽은 여성회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2004년 3월 31일 창립돼 15년째 지역봉사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 사람들
  • 신기철
  • 2018.06.26 20:47

내달 취임 김삼식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장 "봉사는 자신을 뛰어넘는 열정 있어야"

초아란 의미는 자기희생만이 아닌 독립투쟁처럼 자신을 뛰어 넘는 이상의 삶을 향한 열정의 소산이며 광폭의 삶을 말합니다. 광야에 외치는 소리를 듣는 자의 현명한 귀에는 초아의 울림이 있었을 것입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지역 로타리클럽 협의회장을 맡게 된 노하 김삼식 회장은 봉사는 자신을 뛰어 넘는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내달 임기를 시작하기에 앞선 그는 로타리클럽의 최대 사업은 봉사라고 단언한다. 전북인재육성센터 후원을 비롯해 익산교통정보나눔단 후원업체 대표, 익산시장애인가족지원 인권센터 운영위원, 기림장학회 등기 이사, 한국 BBS익산지부 자문위원, 익산 마한로타리클럽 회장 등 그가 가진 봉사와 관련 현재 직함만도 셀 수 없을 정도다. 로타리클럽 회원이 되고서 봉사의 참뜻을 깨닫게 됐다는 그는 광야에 외치는 소리를 듣는 자의 현명한 귀에 들리는 초아의 울림의 뜻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밀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의 로타리클럽에 대한 신의와 사랑은 남다르다. 김 회장은 혹자의 로타리에 대한 곡해와 편견을 방관하지 말고 방만한 친목 활동이나 과도한 친목, 허례적 의식 등 사회의 지적을 수용해야 한다며 로타리에 낭비와 허식, 비방 등 3대 악습을 경계하고 원칙과 소신이 융합된 그런 로타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익산지역 로타리클럽을 이끌기 위해 운영의 4가지 덕목을 테마로 정했다. 우선 권위와 형식을 탈피한 효율적 조직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도덕, 인류애, 세계시민, 직업존중 등 4가지다. 김 회장은 파도 이는 일출의 바다에 배를 띄우는 선장의 심정으로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장을 맡게 됐다며 로타리클럽의 발전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회원들의 열정을 갈구하는 충정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익산 마한로타리클럽 회장으로도 소홀함이 없는 운영을 약속한 김 회장은 회원 상호간 존중과 교류를 바탕으로 자신의 직업적 역량을 재능봉사와 노력봉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여달라면서 명문 클럽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마한로타리클럽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진만
  • 2018.06.24 19:50

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상' 김종상 동양비니루상사 대표 "행복한 지역 만들려면 성실납세 당연하죠"

가깝게 사는 우리 이웃이 행복해야 행복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실납세는 당연한 의무를 제때 이행했을 뿐입니다. 세금 고지서 나오는 날 바로 납부하는 게 습관처럼 굳어진 것이지요.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신뢰와 약속이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는 않는다면 누가 그러한 사업가를 신뢰하겠습니까. 김종상(64) 동양비니루상사 대표가 지난 2013년에 이어 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또다시 수상했다. 아름다운 납세자상은 국세청이 지난 2011년부터 성실납세와 헌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납세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성실납세는 물론 30년 이상 지역 봉사단체와 관공서에 지속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저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진안에서 초등학교만 마치고 무작정 전주로 와서 맨주먹으로 세상을 헤쳐 나갔지만, 자라나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열정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전주시민의장(공익장)을, 2015년 진만군민의 장(문화체육장) 등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소외계층 지원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에 매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장학금 수혜대상자로 항상 장애학생과 북한이탈주민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그들의 꿈이 꺾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면과 성실성도 중요하지만 세금납부 등 돈 문제는 곧 그 사람의 신뢰성을 의미한다고도 역설했다. 의무는 회피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고 바로 이행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철학이다. 김 대표는 2013년에는 자녀 축의금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주시에 전달했으며, 전주시가 추진하는 대표 복지사업인 엄마의 밥상에도 성금을 쾌척했다. 그만큼 봉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의미다. 또한 유도인(공인 7단)인 그는 지역 체육발전과 불우한 유도후학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인후발전포럼 회장, 재전진안군성수면향우회장, 재전진안군향우회 부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06.21 20:57

송현만 제3대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각종 범죄 피해자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지역내 각종 범죄 피해자들의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일 오전 11시 전주지방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인택 검사장과 검찰 간부, 센터 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송현만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제2대 홍종길 이사장에 이어 이날 이사장으로 취임한 송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센터를 위해 초석을 닦아주신 전임 이사장님들과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체 위원의 뜻을 한곳으로 모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피해자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설립 취지에 드러나 있듯 센터는 피해자를 지원보호해야하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을 계기로 피해자 입장에 서서 센터를 맞춤형 지원기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강력사건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생계비와 치료비, 심리치료, 수사 및 법정 동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송 이사장은 2007년 8월부터 10여 년 간 센터 부이사장 겸 사법보좌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아동에 대해 지난 14년 동안 사비로 2800만 원을 지원했고, 장애인 시설에도 11년 동안 1650만 원을 기부했다.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도 1996년부터 해오고 있다. (유)전주호남주류상사송민체인본부 대표이사인 그는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 운영위원과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도 맡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전주시회장과 제18대 민주평통 전북도 부의장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송현만 이사장은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통일 공감 확산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18.06.20 20:36

나들가게 자생가능성 보여준 최현정 전주 너구리마트 점주 "주민들 소비패턴·트렌드 분석이 큰 도움"

“경기불황,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 속에서도 손님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우리 동네주민들의 소비패턴에 맞춘 재고관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죠. 아직 ‘대박’이라고 할 만한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편의점이 할 수 없는 서비스를 동네 슈퍼마켓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단골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점포를 인수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점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전주시 효자동에서 ‘너구리마트’를 운영하는 나들가게 점주 최현정 씨(39)가 골목상권 침체 위기 속에서도 동네슈퍼마켓의 자생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현정 씨는 1인 가구가 모여있는 원룸 밀집지역이자 대학가 주변이라는 점을 공략해 영업시간을 오전8시부터 새벽1시로 전환해 편의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춰나갔다. 일 등으로 집을 잠시 비우는 주민들을 위한 무료 택배보관 서비스 등으로 단골을 확보해 나간 것이다. 특히 인근주민들의 소비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매장재고를 채워나갔다. 현재 너구리마트에서 파는 상품은 일반 잡화와 식료품부터 펫푸드, 과일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다. 젊은 고객들의 수요충족을 위해 맥주 등 주류 제품군도 다양화했다. 우선 수익을 생각하기보다는 한 명의 고객이라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최 씨가 지난 2016년 5월 인수하기 전 평범한 동네슈퍼였던 너구리마트는 나들가게 지원 사업을 최대한 활용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칙칙한 간판은 깔끔한 스타일의 눈에 띄는 간판으로, 주먹구구 방식의 계산은 재고 파악이 쉽고 계산이 편리한 시스템으로, 두서없던 진열대는 구매자의 동선과 심리까지 고려한 진열 방식을 연구했다. 부족했던 가격경쟁력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아 40~ 50%대에 가까운 할인품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최 씨는 “처음에는 편의점 개점을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심사숙고 끝에 동네슈퍼를 인수하고 나들가게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경영 2년차 점주로서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지속적인 교육과 우수사례를 접하며 서비스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들가게를 운영하면서 무료 택배보관이 당연한 듯 맡겨두고 오히려 택배와 관련해 항의하는 손님 등을 만나면 마음이 상할 때도 많지만, 항상 친절한 서비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며 “동네슈퍼는 정부와 지자체 도움에만 의지할 경우 결코 성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06.19 20:55

'통학로 실태조사·안전대책' 제시한 전북여고 학생들 "학교 주변 사람 중심 보행환경 시급해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로를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편견 없는 시각으로 세상의 부조리와 그늘진 이면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대학입시를 앞둔 여고생들이 위험천만한 통학로의 실태를 조사하고,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8명(진하경유승하강은교김재은고수정김지원김수현박석은서)으로 구성된 동아리 문제적 여자는 학교 인근 보행환경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 착안해 최근 통학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동아리 대표를 맡은 유승하 양은 18일 평소 통학로가 위험해 아찔한 일을 겪은 것이 다반사였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로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하경 양도 전북여고의 많은 학생들이 열악한 등하굣길 때문에 편리하게 보행할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며 편견 없는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동아리 학생들은 이 학교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통학 환경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또 통학로의 신호등 유무와 불법 주정차 실태를 사진으로 찍는 등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의 82% (123명)가 등하굣길에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어 등하굣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불법 주정차가 많다, 신호등이 없다, 인도가 없다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실태조사 끝에 지난달 말 통학로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학생들은 보고서에서 △안전한 통행을 위한 인도 개설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 공간 확보 등을 통학 환경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통학 환경이 나아지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통학로 실태보고서는 올해 3월 만들어진 동아리 문제적 여자의 첫 작품이다. 사회적 환경이나 제도 등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로 꾸려진 이 동아리는 빠듯한 시간을 쪼개 매주 한 차례 정기모임을 한다. 학교 통학로를 조사해 해결책을 제시하자는 의견도 정기모임에서 나왔다. 강은교 양은 처음엔 대입 수험생이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해 부모님이 다소 걱정하기도 했다면서 동아리 활동으로 사회적 문제를 파헤치고 논리적 사고를 쌓는다는 것을 알고선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8.06.18 20:05

'완산칠봉을 사랑하는 모임' 김정철 회장 "도심 속 '허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죠"

나무숲 뒤로 소풍 가는 아이들의 행렬이 보인다. 정면의 녹지는 전주시 완산구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이고, 배경은 대로변의 아파트 건물들이다. 이 오묘한 조화를 만든 완산칠봉을 사랑하는 모임 김정철 회장(75)은 생태습지가 조성된 지 10년 만에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며 도심 숲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에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이 더 눈에 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치단체 일꾼을 뽑는 투표를 마치면서 큰 것을 원하지 않고, 내 동네 우리 골목을 그저 살기 편하게 해주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완산칠봉은 몸살을 앓고 있었다. 도심 곁에 마련된 숲은 자연을 훼손하는 등산객들이 가득했다. 상당수는 생태 보전이고 뭐고, 보고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환경 파괴자였다가 지금은 환경 지킴이가 된 김 회장이 말했다. 20년 전 직장에 다니다 사고로 오른손을 다쳤어요.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완산칠봉을 자주 올라갔습니다. 집이 효자동이었는데, 이사까지 왔어요. 당시 완산칠봉 주변에 아파트를 막 짓고 있을 때라 완산칠봉을 찾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었고 자연은 점점 훼손되기 시작했어요. 장수군 산서면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1974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했다. 퇴직한 뒤에는 동사무소 주민자치위원장과 민방위 강사로 활동했다. 그는 2002년 초창기 회원 130여 명이 참여하는 완산칠봉을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김 회장은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완산칠봉을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마을 주민을 비롯해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사람들이 함께 완사모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2005년 완산칠봉을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였고, 완산칠봉 일대 토지를 매입했다. 특히 시민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은 사회전체를 움직였고, 산림청 산하 녹색재단은 완사모에 습지 조성금 1억 원을 지원했다. 완산칠봉 습지는 반딧불과 맹꽁이, 개구리, 도롱뇽 등과 원앙, 백로,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들이 보존되고 있다. 문득, 호시절이 끝났다는 말이 튀어나왔다. 김 회장은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을 만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라며 시민이 만든 생태습지원을 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 했지만, 부서진 데크 수리나 풀베기 외에는 체계적인 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 완사모의 활동이 예전 같지 않고, 나도 나이가 많이 들어 걱정이다고 했다. 세계 환경의날인 지난 5일에는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에서 전주시장 후보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책 협약식도 열렸다. 김 회장은 숲속을 거니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심어 주는 완산칠봉은 늘 그 자리 그대로를 유지해야 한다. 완산칠봉은 앞으로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차기 시장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사람들
  • 남승현
  • 2018.06.17 19:39

"대한민국 '음식의 수도'는 전주"

▲ 지난 3월 전주를 취재차 방문한 러시아 최대 언론사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의 자로프 편집국장이 콩나물국밥을 들어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유력 언론이 대한민국 음식의 수도로 전주시를 꼽았다. 말이 필요 없는 음식의 수도, 전통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도시라는 표현으로 전주를 극찬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25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최근 자사의 기획보도를 통해 전주를 대한민국 음식의 수도로 러시아 전역에 소개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미식기행 전문기자인 레오니드 자로프 편집국장이 지난 3월 말 전주를 직접 방문해 취재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자로프 편집국장은 보도에서 전주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대한민국 요리의 수도라고 소개하며, 궁중음식과 전주비빔밥 등 전주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꼼꼼히 소개했다. 특히, 그는 전주의 궁중음식에 대해서는 아름다울 美 한마디로 표현하며, 맛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식기와 플레이팅 등 색상의 조화까지 극찬하며 왕이 된 느낌이라는 소감도 곁들였다. 국제한식조리학교를 방문한 그는 전주가 바로 조리학문의 성지라며 학교에서 본 볏짚에 싸여있는 메주 등을 보며 최신식 장소 속 자연주의 농장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필자는 술을 좋아하는 러시아인들을 위해 소주와 막걸리, 그리고 본인이 최고의 술로 평가한 전주이강주는 물론, 한국의 주도까지 설명했으며, 콩나물국밥으로 해장한 경험도 소개했다. 전주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잇딴 개최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러시아월드컵 개막으로 인해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러시아의 최대 언론사를 통해 전주의 음식문화가 소개되면서, 향후 해외 미식여행객들의 전주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의 문화는 대한민국을 넘어 이미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남북관계가 순항중인 이 시점에서 러시아에서 전주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매우 기념적인 일이라며 전주시는 향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오게 될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인들을 환영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18.06.14 19:20

제28회 호암상 수상한 강칼라 수녀 "한센인과 함께한 50년, 나에겐'영광'"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과 함께한 50년, 내겐 축복이었죠. 이 상은 어렵게 살면서도 묵묵히 노력하며, 저와 50년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받아야 하는 상입니다. 한국에 와서 살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과 공동체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일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이 수여하는 제28회 호암상(사회봉사상)을 수상한 한센인의 친구이자 어머니인 강칼라(Tallone Lidia75세) 수녀는 세상의 사각지대에 살면서 실의에 빠져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며 호암재단에서 받는 소중한 선물(3억원의 상금)은 이 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호암상은 1990년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선정한다. 올해까지 총 143명의 수상자에게 24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강칼라 수녀는 1962년 이탈리아 작은 자매 관상 선교회에 입회한 뒤, 1968년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지구 반대편 한국에 왔다. 고창의 작은 시골마을(호암마을)에서 50년 동안 사회에서 외면당한 한센인을 위해 살아왔다. 이탈리아에서 수녀가 되고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 당시 한국에 왔던 5명의 선발대 수녀 중 한 분이 몸이 아파 이탈리아로 되돌아 왔어요. 누군가 한 명이 대신 와야만 했죠. 제가 선뜻 나선 거예요. 수도자의 길을 택한 저로서는 생면부지의 땅일지라도 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거죠. 강 수녀의 호암마을 일상은 오전 6시 시작된다. 손빨래, 병수발, 병원시장가기, 일손돕기, 공소미사 준비까지 밤늦게까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한국에서 한센인은 감염 우려와 불편한 외모, 편견으로 인해 차갑게 외면당했다. 어디에도 그들의 자리는 없었고, 비참한 삶은 2세들에게 대물림됐다. 하지만 강칼라 수녀에게 한센인은 똑같이 고귀한 인간이자 가족이었다. 그는 가족조차 감당하기 힘든 한센인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평생을 섬기며 함께 했다. 무엇보다 그들이 존엄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아낌없이 바쳤다. 강 수녀는 한센인들은 나를 절망의 순간에서 견디게 해 주었으며, 존재만으로도 희망이 되어 준 사람들이라고 기억한다. 작은 몽당연필에도 하느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믿는 강칼라 수녀의 삶은 한국 사회가 기억해야 할 실천적 사랑의 귀감이다. 가장 낮고 외면당하는 사람들에게 절망 대신 희망을, 좌절보다 용기를 주기위해 50년 동안 자신을 바쳐 헌신해 온 푸른 눈의 천사가 오래도록 그들의 곁에 머물수 있기를 기도한다.

  • 사람들
  • 김성규
  • 2018.06.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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