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일부 참가국 선수단과 FIFA관계자들이 전주시내에 있는 한 호텔의 숙박환경이 열악하다며 타지역에 숙소를 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전주에서는 오는 6월 7일 스페인-파라과이전을 시작으로 10일 포르투갈-폴란드전등 예선전 2게임과 17일 D조 2위-G조 1위팀간의 16강전이 펼쳐지는등 모두 3경기가 열린다.
국제축구연맹 관계자와 심판진 및 보도진등은 이들 경기를 위해 전주시내에 있는 코아호텔과 코아리베라호텔 전주관광호텔 등지에 분산 투숙하며 경기진행을 참관하거나 도울 예정이다.
그러나 전주에서 예선전을 갖는 4개 국가중 파라과이와 폴란드 선수단은 김제 금구에 있는 삼성연수원에 숙소를 마련했으나 나머지 포르투갈과 스페인 선수단은 호텔수준 등을 문제삼아 숙소를 훈련캠프장이 있는 대전 주변에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선수단은 훈련캠프장이 있는 대전은 전주에서 불과 1시간 거리밖에 안돼 이동거리가 짧은 데다 컨디션 조절에도 오히려 전주보다 양호하다며 캠프장 주변에 숙소를 고집하고 있다.
두 나라 선수단과 FIFA관계자들이 문제삼고 있는 곳은 건축된지 20여년이 된 코아호텔로 숙박환경이 코아리베라호텔보다 떨어진다며 투숙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일부 참가국 선수단은 경기만 전주에서 하고 숙박은 타지역에서 할 가능성이 높아 자칫 전주시가 기대하는 월드컵특수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전주시와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참가국 관계자들을 설득해 전주 숙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사실 코아호텔도 청결과 위생, 안전이 완벽에 가까운 특급호텔이어서 숙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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