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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찾아서 민원처리.. 모범공무원 전형 '지역특산과 송형진씨'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자세가 무사안일·복지부동이라는 눈총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소신을 세워가며 찾아서 일하는 공직자가 있어 군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진안군청 지역특산과에 근무하는 송형진(32. 행정8급)씨가 그 주인공.

 

“격무와 풀기힘든 민원으로 근무를 기피하는 제 2농공단지 업무를 맡아 부지런하고 책임감있게 일을 해내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역특산과 박인규과장의 칭찬이다.

 

진안 제2농공단지는 진안읍 연장리일대 4만4천여평에 지역농특산물 가공· 유통산업을 유치하려는 진안군의 숙원사업.

 

지난해 12월 착공한 농공단지는 그러나 복잡한 민원으로 시비가 끊이질 않는 곳.

 

특히 2백62기나 되는 분묘를 이장해야 하는 관계로 토지주 설득에 애를 먹고 있는 사업이다.

 

송씨는 “민원이야 말로 공무원들이 좀더 부지런하게 돌파해야 할 과제”라면서 정면으로 부딪쳤다.

 

하태식 상공경제담당과 함께 사업착수 이전부터 벌초작업을 하고 푯말을 설치했다.

 

2년동안 추석명절 휴가를 반납하고 현장을 지키며 성묘오는 사람들을 만났다. 묘지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마을 이장님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인근 묘지주를 찾아다니며 탐문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묘지주를 찾아준 묘지만 40여기.

 

묘지이장작업을 끝내자 토공에서 나오는 고운 흙을 거져 달라는 청탁성 민원이 또한번 발목을 잡았다.

 

송씨는 “경지정리 사업장에 흙을 성토하면 예산이 절감된다”며 이번에도 철저하게 민원을 사절했다고.

 

이같은 송씨의 업무집행이 알려지자 군민들은 한결같이 “모범공무원의 전형”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변 공무원들은 ‘평소 소신이 뚜렷하고 책임감이 강한 친구’라고 말하고 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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