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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방석집 형태 신종노래방



지난 20일 밤 ‘노래방’간판을 보고 찾아간 전주시 중화산동 한 유흥업소.

 

입구에 들어서자 20∼50대 남성들이 삼삼오오 대기석에 앉아 있거나 복도에 모여 발디딜 틈이 없다. 

 

실내장식은 노래방으로 보기에는 이해가 안될만큼 화려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유흥주점의 수준이며,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외벽과 문은 폐쇄형 구조다.안내를 받아 룸에 들어간 일행에게 지배인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중반의 여성 연령층을 정해달라”고 권했다.

 

불과 1∼2분이 지나 맥주 1박스가 들어왔고 잇따라 30대 초반의 도우미들이 들어섰다. 최근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는 형태가 이미 일반화돼가고 있는 추세지만 이곳 도우미들은 조금 달라 보였다. 단순히 춤추고 노래하는 수준을 넘어 노골적인 대화를 나누자 곧바로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팁 2만원을 건네자 아예 상반신을 노출하는등 거의 나체쇼 수준에 달했다. 즉석 윤락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처음에 ‘윤락까지 이뤄진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는 말에 부인하던 이들은 시간이 지나자 돈을 요구하기 이르렀다.  

 

이들 도우미중에는 한달에 적금 4백만원을 넣고 있다며 다른 돈벌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저녁 8시께 영업을 시작, 보통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풀가동되며 토요일밤은 새벽 7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주류판매와 접대부고용이 가능한 유흥업소로 허가를 받은 뒤 ‘노래방’이라는 간판만 내걸고 영업을 하는 신종 영업형태인 ‘방석집 형식의 노래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노래방에서 즉석 윤락까지 이뤄지는 사실상 윤락업소로 변해가고 있다.

 

노래방에서 불법적으로 성행해온 보도방의 도우미가 이곳에서는 접대부 개념인 전속 도우미로서 시간당 2만원의 비용에 고용된다. 특히 이곳에는 맥주가 박스단위로 판매된다. 일부 유명노래방의 경우 1시간이상 기다리는 것이 보통.

 

최근들어 유흥주점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저렴한데다 폐쇄된 공간에서 은밀한 변태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같은 변태영업이 주택가 노래방으로 확산될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이성각·안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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