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차남 디오스다도 아로요(27)가 지난주 강간에 직면한 한 여성을 구출함으로써 영웅이 됐다고 대통령 경호실이 9일 밝혔다.
다토로 더 잘 알려진 디오스다도는 지난 2일 경호실 차량을 타고 마닐라 남쪽 번화가인 아얄라 알라방 지역을 순찰하던중 한 여성이 구해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는 차에서 뛰처나가 이 여성을 구출했다. 이 여성은 한 남자가 근처 어둑한 풀밭으로 자신을 끌고가 강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노센시오 시볼 경호실장은 삼륜차 운전자인 이 남자가 경호실에 불려온 뒤 경찰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시볼 실장은 "디오스다도가 먼저 이 여성한테로 달려갔으며 다른 경호원들한테 이 여성을 구출하고 운전자를 당국에 넘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세 아들중 둘째인 디오스다도는 어머니가 지난 2001년 집권한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뒷전에 물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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