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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총리 암살 용의자 200여명 검거


란 진지치(50) 세르비아 총리의 암살  용의자에 대한 유고 치안 당국의 검거가 계속돼 13일까지 200여명의 용의자가  검거됐다고 네보이사 코비치 세르비아 부총리가 밝혔다.

 

코비치 부총리는 이날 B92 TV와의 회견에서 특히 검거자 중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 정권 시절 세르비아공화국 보안사령관을 지낸 조비차 스타니시치와 특수경찰부대장 출신으로 용의자 1순위에 올라있는  밀로라드  루코비치의 전임자인 프랑코 시마토비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코비치 총리는 그러나 이번 검거자 중에 진지치 총리의 암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범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사하지 않았다.

 

앞서 세르비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진지치 총리의 암살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는 '공범자 집단'에 포함돼 있는 56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밀란 오브라도비치 베오그라드 경찰청장은 특히 진지치 총리에 대한 암살  혐의를 받고 있는 한 범죄 조직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40여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정부는 이 범죄 조직 지도자들인 루코비치와 측근인 두산  스파소예비치 및 밀레 루코비치 등 3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56명의 검거자  중 3명은 세르비아의 검찰에 증언을 하면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이들이 밝힌 증언은 이 범죄 조직이 진지치 총리의 암살을 조직하고 실행하는데 연관되었음을 확인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 인접국 경찰 및 기타 유럽 국가들의 비밀 정보기관과 협조중인  결찰이 "이 조직의 조직원들이 다른 공범들과 함께 여러 살인 청부업자들을  고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루코비치는 2000년 밀로셰비치의 친개혁 시위자들에 대한 진압 명령을 거부했으나 2001년 6월 헤이그 구유고전범재판소(ICTY)에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넘겨주라는 진지치 총리의 지시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등 지난달 진지치 총리의 암살 기도  사건에 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나타사 미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국에 걸쳐 비상사태를  선포 한 가운데 전국에서 추모 의식이 이어졌으며 진지치 총리가 살해된 인근 정부  건물에서는 가랑비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수시간씩 기다리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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