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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바그다드서 또 2억달러 상당 현금 발견

 

 

미군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지역에서 미화 1억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와 9천만 유로(한화 약 1천200억원)의 현금으로 발견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30일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현금이 바그다드내 제3보병사단 2여단이 통제중인 지역에서 지난 23∼26일 사이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지난 27일 현금으로 가득찬 31개의 컨테이너가 삼엄한 경계속에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출발, 오전 10시30분께 정확한 집계를 위해 안전한 장소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 부대의 병사들이 현금을 세는데만 5시간이 걸렸다면서 이라크내에서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이를 안전한 곳에 보관했다가 이라크인의 국가재건사업 지원을 위해 이라크인들에게 반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바그다드내 한 가옥의 벽속에서 100달러짜리 지폐로 6억달러를 발견했다고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같은 지역에서 총 6억5천만달러를 발견해 공개되지 않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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