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7:1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생활 속 건강상식
일반기사

[건강] 여름철 건강하게 보내기

 

 

여름 덥고 습한 날씨에 장마까지 계속되고 있다.
세균과 벌레 등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주의해야 할 생활 수칙과 장마철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쾌적한 여름을

 

몸에 별 이상이 없는 사람들도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증세가 몸이 묵직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
먼저 주변 분위기를 청결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처리하고 실내조명은 항상 밝게 하도록 한다.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중간 중간 틀어주는 것도 좋다. 비가 잠시 그치고 햇볕이 날 때 산책을 해서 기분전환을 하도록 한다. 또 2∼3일에 한번 정도는 보일러를 가동해 습하고 냉한 기운을 없애주고 침구류를 말려 눅눅한 분위기를 없애도록 한다.

 

◇식중독

 

요즘에는 회사와 학교의 단체 급식이 늘면서 식중독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식중독은 생기는 원인에 따라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식중독이 여기에 해당된다. 둘째는 농약이나 중금속 같은 독성 물질로 오염된 음식을 먹는 경우다. 셋째는 옻 독버섯 북어와 같이 원래 독이 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다.

 

△재료구입과 보관시 주의 사항.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재료를 구입해서 먹을 때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달걀은 깨진 데가 없고 표면이 깨끗한 것으로, 냉장음식은 손으로 만져 냉기가 느껴지는 것으로, 냉동음식은 딱딱하게 언 것으로 구입한다. 통조림 제품은 찌그러져 있거나 뚜껑이 불룩한 것은 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장을 볼 때 육류 닭고기 등은 맨 마지막에 사는 것이 좋다. 장보기를 마친후 1시간 안에 냉장고에 넣지 못할 것 같으면 휴대용 냉장용기를 준비한다.

 

재료를 보관할 때에 달걀을 물에 씻어두면 오히려 세균번식을 돕게 되므로 물에 씻어두지 않는다.

 

잘 익힌 음식도 날고기 또는 날고기와 접촉된 식기 등을 통해 오염될 수 있으니 함께 담지 말아야 한다. 음식은 한꺼번에 만들지 말고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조리한다. 상한 음식은 끓이거나 익혀도 식중독을 일으키므로 모양이나 냄새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주저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마는 물기가 잘 스며들지 않는 플래스틱 소재가 좋다. 육류는 플래스틱 도마를, 야채나 과일은 나무 도마를 사용한다. 육류 등을 썬 도마나 칼 싱크대는 사용한 후 바로 세제를 탄 뜨거운 물에 씻어낸다. 행주는 끓이거나 염소 소독한 후 햇볕에 말린다.

 

또 조리하기 전에 손에 비누칠을 하여 더운물에 20초 이상 씻고 다른 음식재료를 만질 때마다 손을 씻는다. 음식을 먹기 전과 먹은 후에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에 관한 잘못된 상식

 

△음식을 먹고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식중독이다.

 

음식을 먹은 후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이상은 음식에 세균이나 독소가 들어 있지 않아도 음식의 특정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인 경우가 많다.

 

△상한 음식도 끓여 먹으면 괜찮다.

 

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방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세균 자체가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가 몸에서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음식을 끓이면 세균은 죽는다. 그러나 세균이 만든 독소는 파괴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상한 음식을 끓이는 것만으로는 식중독을 막을 수 없다.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전하다.

 

냉장고를 너무 과신하는 것은 금물. 냉동식품은 상온에서는 빨리 부패하므로 녹일 때 냉장고에서 녹이고, 절대로 부엌 싱크대 위에서 녹여서는 안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명숙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