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웨이터들이 손님으로 알게 된 10대 소녀를 윤간했다 적발된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유흥업소 주변에서의 크고작은 범죄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주북부경찰서는 14일 김모씨(20·전주시 우아동)와 윤모씨(20·전주시 삼천동) 등 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강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말 평소 알고 지내던 A양(17)을 전주시 중화산동 모텔로 유인해 강제로 술을 먹인 뒤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등은 전주시내 모나이트클럽 웨이터들로, 나이트클럽 고객으로 A양을 알게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흥업소 주변에서의 이같은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히 새벽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나이트클럽 주변의 경우 의식불명인 채 동료나 업소직원들에게 부축해 귀가하는 여성취객들의 모습이 적지않은 만큼 이들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피해자인 A양이 미성년자 신분으로 나이트클럽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대입수능을 마무리한 고3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들의 잦은 술집출입으로 인해 유사한 범죄에 대한 재발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