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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회 전북전…31일까지 전주 이동근갤러리

 

한국 구상미술의 정체성과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2003년도 목우회 전북전'이 31일까지 전주시 중앙동 이동근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998년 300호 초대전 이후 5년만에 여는 목우회 전북지회(회장 이동근)의 두 번째 전시다.

 

근작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한층 깊어진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아홉명의 작가 모두 풍경에 주목하면서도 대상을 재구성하거나 재료의 속성을 찾아내고 색의 조화·대비, 구도, 표현기법 등은 각기 다르다. 강한 필치로 힘있게 표현하거나 고운 색깔과 부드러움으로 서정성을 담아내기도 하며, 빗살무늬를 화폭 안으로 옮기기도 했다.

 

서양화가·동양화가·조각가로 구성된 목우회는 지난 1957년 창립,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상화가 모임이다. 1963년부터 개최한 공모전에서 3회 이상 특선을 차지하거나 9회 이상 입선한 작가에게만 입회 자격이 주어질 정도로 회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까다롭다. 구상작업에 대한 강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작가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1977년부터는 프랑스 '르 살롱'과 '그랑팔레'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출품하면서 세계 구상미술의 흐름도 놓치지 않고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가 박남재·이승백씨를 비롯해 김재수·이동근·고상준·한태순·강정진씨와 한국화가 우상기·서일석씨가 참여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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