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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내사랑 싸가지'

 

'엽기적인 그녀' '동갑내기 과외하기' 흥행에 이어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하는 열풍이 또한번 불고 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이햇님이 2001년 8월 이모티콘과 채팅 언어를 사용해 인터넷을 통해 연재했던 '내사랑 싸가지(감독 신동엽)'가 영화로 개봉된다. 평균 조회수가 11만~12만건에 달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올해 개봉되는 첫 인터넷 소설 영화.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시사회를 마치고 이제 막 출발한 '내사랑 싸가지'를 향한 관객들의 평이 날카롭다. '어이없다' '내용의 연관성이 없다' '10대를 너무 유치하게 봤다' '원작과 너무 다르다' 등 지적이 대부분이다.

 

영화 속 '싸가지'는 김재원. '평범하면서도 엉뚱한' 고3 여고생 하영(하지원)이가 흠집낸 '싸가지 없는 미남 대학생' 형준(김재원)의 외제차 변상을 위해 1백일간 노비계약을 맺으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엮었다. 남자대학생과 여고생의 로맨스, 백일동안 노비생활하다가 왕자님과 사랑에 빠져 공주로 신분상승하는 내용이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자극하기도 한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눈알을 한 곳으로 모으거나 아파트 복도에서 세일러문 구호를 외치는 등 하지원의 망가진 코믹 연기에 그의 다양한 연기 폭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높다. 개그맨 '세바스찬' 임혁필, 가수 김지훈, 김상혁이 우정출연한다. 영화 '동감'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신동엽 감독의 데뷔작.

 

전주 프리머스·전주씨네마·CGV 전주, 군산 시네마우일, 익산 시네마극장에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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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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