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풍경이 부산에서 피어난다. 도내에서 활동중인 한국화가 이철규(44·예원예술대 교수) 김학곤(43) 씨가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전 '풍경·산수·풍경 - 풍경의 산수화, 산수의 풍경화'전에 초대됐다.
두 작가 모두 수묵으로 담아낸 전북의 풍경들을 주목했다. 이교수는 지난해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바람소리' 연작과 전주 교동의 풍경을 부산으로 옮겨놓았다. 진한 바다내음이 전해지는 부산에서 전주의 멋을 오롯이 담고있는 교동 풍경은 단연 돋보인다. 진안출신 김씨는 진안 용담과 전북의 농촌 풍경에서 자연의 흥취를 보여준다. 수몰된 지역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흙냄새가 전해지는 듯한 작품들은 수묵으로 표현돼 그 감성을 더한다.
풍경의 산수화적 해석과 산수화의 풍경화적 의미를 찾아가는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활동중인 40∼60대 작가 8명이 초청돼 7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4월 20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2층 대전시실에서 계속된다. 문의 051) 744-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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