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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야구부 26경기 만에 첫 승 신고

한일장신대 야구부. (desk@jjan.kr)

 

'25顚26起'.

 

대학야구계의 외인구단 한일장신대가 창단 2년째 26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승에 목말랐던 한일장신대는 지난 10일 동대문경기장에서 열린 200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탐라대를 8-2로 대파하고 지난해 창단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통산전적 26전 1승25패.

 

도내 두번째 대학야구팀으로 출범한 한일장신대는 창단 첫해인 지난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해 전적은 19전 19패 전패.

 

순수 아마추어팀 서울대에 거둔 2승이 승리의 전부지만 공식경기로 인정치 않아 창단 첫해 목표로 정한 '1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일장신대는 10일 탐라대와의 경기에서 루키 양지훈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까지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첫 승의 히어로는 단연 효천고를 졸업한 루키 양지훈.

 

양지훈은 이날 9 1/3 이닝 동안 탐라대 강타선을 산발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학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언더핸드 투수로는 드물게 133㎞대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양지훈은 변화무쌍한 슬라이더를 적절히 뿌리며 상대타선을 제압했다.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타선까지 폭발했다. 13개의 안타로 탐라대 마운드를 뒤흔들었고, 2학년 이동관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일장신대는 이번 대회에서 1승6패를 마크,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승 외에도 한일장신대는 이번 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홈런도 기록했다.

 

4번타자 황석훈(2년)은 대학야구 강호 중앙대전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3할5푼대를 쳐내며 불방망이를 선보인 박용희(2년생)은 성균관대와의 예선 5차전에서 3회말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강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영상 감독은 "첫 승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고,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마운드가 안정돼 한층 새로워진 경기를 벌일 것"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오는 26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원광대와 호원대를 상대로 제85회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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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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