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6:4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노동·노사
일반기사

전교조-해당학교 대립

 

일선 초등학교 교장이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불법모금을 실시하고 수재의연금을 다른 목적으로 유용했다는 전교조측의 발표에 대해 해당 학교와 학부모들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주 모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은 11일 "운영위원들이 애경사비등 자체 운영비로 사용하기 위해 모금한 것은 학교장이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수재의연금 모금때도 학교측이 극빈아동 중식지원계획을 함께 수립, 모금된 돈을 당초 목적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교장이 학부모들에게 식사대접을 강요했다는 전교조측의 지적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학교 운영위원회는 전교조 전북지부의 발표가 사실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담당자를 명예훼손죄로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해당학교 교장의 비리를 발표, 엄중 감사와 중징계를 촉구했던 전교조 전북지부측은 "학교운영위원회의 모금이라는 본질적인 사안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지만 구체적인 서술과정에서 표현이 과했던 부분은 인정한다”며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 측면에서 당사자들을 이해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또 "선의로 학교에 봉사하려 했던 학부모들이 의도와 달리 상처를 입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표 kimjp@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