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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수지역 수달 서식지 '생태계 파괴' 심각

금강상류 수해복구공사탓...장계 국도상까지 나와 치여 죽어

장계면 금곡리 국도상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은 수달. 장계주민들은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desk@jjan.kr)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이 국도까지 올라와 자동차에 치어죽는 사고가 발생, 서식지 보존대책과 함께 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지난 6일 오후 5시경 장수군 장계면 금곡리 망남입구 국도상에서 도로를 횡단하려던 수달 1마리가 자동차에 치어 즉사했다.

 

죽은 수달은 전체 길이가 약1.3m로 금강 상류인 장계천과 연결된 논을따라 국도 26호선을 횡단하다 치었다.

 

죽은 수달을 처음 발견한 장계면 장계리 남동마을 성성기씨(47)는 “자동차 운행중 차에 치어 죽은 수달을 발견했다” 며 “2년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수달이 자동차에 깔여 죽은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 상류인 장계천과 천천면 연평천 등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수차례 목격되고 있으나 보존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많은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금강상류에는 지난해 수해피해시 흘러내려온 모래가 쌓이고 복구공사의 여파로 다슬기와 피라미마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생태계가 파괴돼 수달보호를 위해서는 생태계 복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천천면의 한 주민은 “섬진강의 수달 서식지에는 경고문과 함께 낚시도 못하도록 되어 있으나 연평천 등에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 며 “‘야생동물특별보호구역’이나 ‘수달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서식환경 보호 및 생태복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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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태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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