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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진안 마이산 탑사주변 주차하면 안될까요"

평일엔 방문차량도 많지 않은데...탐방객들 탄력행정 지적

입장객 감소로 침체일로에 있는 마이산 도립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탕방 목적지로의 용이한 접근성 편리 등 탄력적인 주차관리 행정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4년 까지만 해도 50여 만명을 넘어섰던 진안 마이산의 연 유료 입장객수가 2005년 42만7372명, 2006년 38만7116명 등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머물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부족, 주요 등산로인 암마이산 폐쇄조치, 관람료 인상, 용이치 않은 접근성 등 여러 악재들이 맞물려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폐쇄된 마이산 등산로는 현재 개방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논란이 된 관람료 문제도 사찰 경내지로 옮겨지면 해소될 개연성이 크다.

 

하지만 최종 목적지인 탑사 탐방을 위해 애써 30여 분 소요되는 거리(1.7km)를 걸어야 하는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용이치 않은 주차관리 행태는 그야말로 가장 큰 체감 불편사안 중 하나다.

 

편리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습성상, 짧지 않은 거리를 애써 걸으면서 까지 탐방할 관광객들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관광객 김형석씨(36 전주시 효자동)는 “탑사 인근에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는 데, 굳이 먼길을 걸어오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관광객을 유치할 의지가 있는 지 의문”이라고 주차행정을 질타했다.

 

따라서 차량 유입이 적은 비수기(평일)만이라도 최종 목적지인 탑사 부근 공한지를 대체 주차공간으로 활용, 편안한 탐방을 도모해야 한다는 게 관광객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비수기 때 기껏해야 평일 하루 40대 안팎의 차량이 주차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50여 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확보된 탑사 주변 공한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은 가히 설득력이 높다.

 

탑사측도 “입장객수만 는 다면 무상으로 경내 공한지를 제공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접근성 용이한 대체 주차공간 확보 필요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진안군은 자연공원법 제37조에 의한 시설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라 489대 주차공간이 확보된 남부마이산 주차장에 대해 지난 2001년 부터 400∼3000원하는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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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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