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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불편하면 전학가라니..." 장계중 재건축공사 파문 확산

"방음벽·안전장치 필요" 학부모 학습권 침해 주장에 학교측 안일대처

재건축공사가 진행중인 장수 장계중 공사현장. (desk@jjan.kr)

도교육청이 BTL(민간자본유치사업)사업으로 추진중인 장수 장계중 재건축 공사 현장와 관련, 이 학교 학부모들이 “학습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재건축중인 장계중의 운동장 동쪽에 컨테이너박스로 만든 임시교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크고작은 불편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각종 소음에도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불만제기에 대해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의 주장에 불과하고 불편을 감수하기 싫으면 전학을 가라”는 주장으로 일관, 파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장계중에 따르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부터 재건축공사에 들어갔으며, 학생들은 컨테이너박스 20여개동에 분산돼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학교는 방음벽을 설치하지 않은데다, 안전사고에도 노출되는 등 적지않은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 학교 학부모들은 공사장 주변에 설치된 안전망이 낮게 설치돼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중학교 교문으로 대형트럭 등 공사작업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안전사고에도 고스란히 노출되어있다는 것. 이와 함께 공사현장에서 일부 인부들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 학교 한 학부모는 “학교 재건축 공사를 하면서 소음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를 당하고 있다” 며 “학교를 찾아 공사장 주변에 제대로 된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컨테이너를 개조해 임시 교실로 이용하고 있는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며“인근에 있는 폐교를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학부모들은 “학교 관계자가 ‘공사중 나오는 불편을 감수할 수 없다면 전학을 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며 학교측의 안일한 대처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장계중학교 관계자는 “일부 비협조적인 인사들로 인해 공사가 2주간이나 지연됐다”며 “학교의 사정도 모르는 몇몇 극소수 학부형들이 가능성도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같이 고통분담을 해야 된다”면서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대로 방음벽을 설치하다보면 설계변경을 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예정대로 학교을 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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