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기획된 진안고원축제를 둘러싼 군의회와 집행부간 소모적인 논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가 됐던 예산안 심의가 가까스로 해결된 상황에서 또 다시 기념식 날짜 변경안을 놓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11일로 계획된 기념식 날짜가 조례안대로 12일로 변경되느냐 여부다. 하지만 현재로선 의회 측 입장이 관철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진안고원축제와 관련된 초청장(2000여장)이 이미 보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회 측의 3개안 중 ‘축사 발표시 사과문 포함안’(이한기 의원) 만이 현실 가능한 요구안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마저도 사과 형식이 아닌 기념식 날짜 확정 개요설명에 그칠 공산이 커,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나머지 ‘기념식 12일로 변경’(송정엽 의원)안과 ‘언론지상을 통한 사과문 제재’(김정흠 의원)안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게 집행부 한 관계자의 조심스런 전언이다.
때문에, 의회 측 요구에 집행부는 “적극 검토해보겠다”고는 밝히고는 있지만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질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일련의 사태를 두고 대다수 군민들은 “사전 조율만 잘 했어도 이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군민 화합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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