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우 기자(김제 주재)
김제시가 이달 중순경 사무관급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국장(직무대리)급을 포함한 사무관 승진 예정자가 7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이 취임한 후 사실상 사무관급 이상의 첫 승진 인사인 만큼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심은 과연 화합형 인사가 이뤄질지 여부다.
이 시장 취임 초 단행된 인사가 지방선거와 관련된 보복형 인사라는 지적도 있었던 만큼 이 시장으로서는 그 부분이 지금까지 부담과 짐이 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번 인사는 과거를 잊고 화합하는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며, 능력 위주로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는 말도 들린다.
이번 인사가 사실상 이 시장으로서는 임기동안 소신 있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인사라고 분석하는 사람도 있다.
왜냐하면 다음 인사 부터는 지방선거가 가까워져 소신 있게 인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다.
설득력 있는 분석이다. 원래 인사라는게 잘해야 본전이라는 우스겟 소리가 있을 정도로 수혜를 보는 사람보다는 서운한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작금의 김제 현실을 볼때 대화합 차원의 인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승진 인사 역시 철저히 능력 위주로 이뤄져 조직내에서 대체적으로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
자칫 인정 등에 귀가 멀어 특정인의 개인 영달을 위한 승진 인사는 절대 금물이다.
직무대리가 불가피한 국장급 인사 역시 조직내에서 인정받고 능력 있는 사람이 발탁 되어야 한다. 특정인에 집착해 전체 인사를 망치는 누를 범하지 말아야 된다.
한마디로 이번 김제시의 인사는 무엇보다도 화합형 인사를 단행하여 갈라질대로 갈라진 조직과 지역 민심을 추스려야 한다.
금번 인사가 이 시장의 조직을 이끄는 리더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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