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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생태계 교란 배스를 잡아라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 325마리 포획

용담호에서 배스 포획행사에 참가한 루어낚시 동호인들이 배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desk@jjan.kr)

용담호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배스 등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대대적인 포획행사가 산란기전에 즈음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호소 현지에서 열렸다.

 

용담호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영래)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루어낚시 동호인 등 참가자들은 총 325마리의 외래어종을 포획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대어상은 어른 팔길이만한 57cm 크기에다 2.9kg이 나가는 배스를 잡은 박희돈씨(경기도 광주)와 조중환씨(대구광역시 서구)에게 돌아갔다.

 

또한 25마리를 잡은 이판우씨(무주군·읍) 외 5명에게는 지역특산품이 시상품으로 지급됐다.

 

이번 외래어종 포획행사는 "큰입배스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민물새우를 포식, 녹조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최근 용담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후 이뤄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용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 식용증대를 목적으로 수입된 배스는 정작 식용활용은 커녕 되레 호소 등에 서식하며 토종어류를 마구 잡아먹어 담수생태계의 교란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진안군은 용담호 토종어류의 생태계 안정성확보 및 수질보전을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인 용담호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생태계 교란 어종 포획행사를 계획했던 것.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9차례 걸친 외래어종 포획행사를 통해 배스 1400마리를 포획하는 한편 배스의 천적인 토종쏘가리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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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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