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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했던 임실군수 비서실장 서울서 체포

지난달 검찰의 체포를 피해 도주했던 임실군수 비서실장 김모씨(44)가 22일 서울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체포됐다.

 

전주지검 형사2부(임용규 부장검사)는 이날 검거된 김모씨가 임실군이 발주한 상수도 확장 공사와 관련, 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8월께 자신의 동네 아파트 주차장에서 "상수도 확장공사와 관련해 필요한 물탱크 공사를 수주해 주겠다"며 A업체 대표로부터 현금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김씨의 혐의를 포착,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체포에 나섰으며, 김씨는 수사망을 도주했다.

 

한편 단체장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뇌물 혐의로 검찰에 체포, 본격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임실 지역은 또 다시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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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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