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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에 먼저 다가가는 검찰"

전주지검 전국 첫 '민원실 근무 체험' 검사 23명 전원 참여

민원실 근무체험에 나선 이선화 검사(오른쪽)가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채동욱)이 전국 최초로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한달여에 걸쳐, 이건리 차장검사를 비롯 모든 검사들이 민원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1일 1검사 민원실 근무 체험'을 실시,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선화 검사의 첫 근무를 시작으로 진행된 전주지검의 검사 민원실 체험은 해당 검사가 직접 민원실에서 하루종일 근무하며 각종 법률 문제로 고민하는 민원인들을 상담, 지역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검찰상을 구현하기 위한 취지.

 

이건리 차장검사가 7월 1일 근무한 것을 비롯 이광진·임용규 부장검사 등 검사 23명 전원이 참여했다.

 

전주지검은 그동안 검사장 등 일부 간부들이 민원실 근무 체험을 한 바 있으며, 소속 검사 전원이 민원실 종일 근무 체험을 한 것은 전국 최초이다.

 

이건리 차장검사는 "검찰청 민원실은 각종 서류 신청은 물론 고소인·진정인 등 민원인들의 제반 민원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1일 평균 60∼70명의 민원인이 출입하고 있다"며 "민원인들의 민원 사항을 생생하게 파악, 민원 처리 및 사건 수사시 이를 반영함으로써 적정한 검찰권 행사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민원실 체험근무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검사는 또 "민원실 근무 검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민원실을 찾아온 민원인도 있었다"고 소개한 뒤 "대부분 민원인들은 검사를 직접 만나 상담하니 답답함이 풀렸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하다는 등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첫날 근무한 이선화 검사 등 검사들도 "이번 민원실 근무를 통하여 그간 잘 접하지 못했던 민원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 신임 검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특히 피해자 등 억울한 사람들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검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지검은 검사들의 민원실 체험 소감 및 건의 사항을 토대로 향후 민원실 운영 개선 등 민원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검사의 민원실 근무 체험을 검찰수사관까지 확대, 민원인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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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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