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새로운 축제브랜드 선점을 위해 특허청에 명칭 등록을 시도했던 '진안고원축제'가 고유 명사란 이유로 특허가 반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지난해 첫 '진안고원축제'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리고, 올해에는 군민의 날 행사 명칭을 원래 군민의 날 행사·마이문화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군민의 날 행사에 앞서 '2007 진안고원축제'란 새로운 명칭을 등록하기 위해 특허청에 신청서를 냈었다.
그러나 특허청은 진안군의 이같은 특허신청을 허가하지 않았다. '진안고원'이란 명칭은 고유의 명사로 특정단체만이 사용할 명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반려 이유다.
때문에 비슷한 여건에 처한 타 자치단체에서 '고원축제'란 명칭을 쓴다해도 진안군으로선 이를 막거나 제지할 우선권을 잃게 됐다.
성진수 문화관광과 담당은 "진안고원축제 명칭에 대한 특허를 따지 못했지만, 군민들의 여론만 형성되면 언제든 다시 끄집어 내 재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불거진 진안지역의 새로운 통합축제 명칭 설정문제는 진안군과 진안군축제발전위원회간 접점을 아직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진안군 측은 축발위 측에 수차례 결과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정작 축발위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난 사안이 없어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입장만 전해듣고 있는 상황이다.
축발위 측 한 관계자는 "그동안 새로운 축제 명칭 도출을 위해 최근 열렸던 마을축제나 물축제 등 여타 축제의 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고심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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