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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폭 검거 작년보다 2배 늘어"

집중단속 첫달 성과 작년 9월의 224%

지난달 경찰에 검거된 조직폭력배 숫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전국에서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모두 587명으로 작년 9월 붙잡힌 조직폭력배 숫자(262명)의 2.24배나 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15개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511명과 일선 경찰서 지역형사팀 7천450명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민생침해 조직폭력배 집중단속'(9∼10월)을 펼치고 있다.

 

집중단속 첫 달 붙잡힌 조직폭력배 587명 중 171명이 구속됐으며 전체 검거 인원 가운데 316명(구속 83명)이 경찰 관리 대상에 올라있는 `구(舊) 조폭'들이다.

 

관리 대상 폭력조직 외에 신흥 조직 17개파 271명(구속 88명)도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전국 지방경찰청 수사ㆍ형사과장 및 광역수사대장 회의'를 열고 조직폭력 근절을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찰은 이날 회의에서 조직폭력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체제'를 구축하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3일부터 15일까지 지방청별로 유흥업소 업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폭력조직의 주된 활동무대이자 수입원인 유흥업소 업주들과의 대화를 통해 범죄 피해 신고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조폭에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조직폭력배 범죄행위 신고 및 제보자에게는 최고 5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찰은 아울러 성매매업소, 사행성 게임장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이들 업소에 `기생'하는 폭력배를 적발하고 폭력배의 성매매 강요나 고리사채 및 채권추심 행위 등도 함께 단속해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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