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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억 임실군수 '유리한 진술' 많아

13일 공판서 피고인 증인들 출석

속보= 13일 속행된 김진억 임실군수 공판에서 김군수에게 유리한 진술들이 많이 나왔다.

 

이날 피고인측이 신청한 증인은 비서실장 김씨가 도피중일 때 서울에 가서 만난 최모씨와 김군수 친구 태모씨, 건설업자 권모씨 등이고, 검찰측 증인은 비서실장 친구 손모씨다.

 

태모씨는 증인신문에서 "2006년 5월 선거 당시 임실목욕탕 건물에 위치한 김진억 후보 선거사무소는 상대방으로부터 감시가 심했고, 김실장도 알고 있었다"며 "김재영이 김진억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면 내가 모를 수 없다"라고 진술했다.

 

또 전주 아중리의 한 모텔에서 도피중이던 김재영과 김군수, 비서 등 여럿이 모였을 때 상황과 관련, "김군수가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자 김재영이 '비서실장 되기 전에 20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최모씨는 증인신문에서 "도피중인 김재영을 서울에서 만났을 때 '영감(김진억)은 모른다. 다 내가 받은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또 업자 권모씨는 "김군수가 수감중일 때 김재영이 전주 B술집에 매회 2∼300만원씩을 갖고 25회 가량 다녔다"는 진술을 내놓았다.

 

검찰측 증인 손모씨는 "김실장에게 6000만원을 빌려주었다"라며 이자와 원금은 아직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태모씨에 대한 증인 반대신문에서 "김군수가 실소유주인 건물과 땅이 전주에 있다"고 지적하고 "김재영이 김군수를 별로 도와준 것도 없다고 진술했는데, 그러면 김군수가 왜 비서실장을 시켰을까요?"라고 따졌고 태씨는 "부모같이 따라서 시켰다고 들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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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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