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29일 수확이 끝난 논에서 볏짚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씨(4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12일 오후 2시께 군산시 개정면 조모씨(57)의 논에서, 수확을 마친 뒤 소에게 먹이기 위해 묶어놓은 시가 100만원 상당의 볏짚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볏짚 납품업에 종사하는 김씨 등의 범행은 피해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작업장을 수색하던 중 피해자 조씨가 볏짚을 묶으면서 사용한 비닐에 적어놓은 '가져가지 마시오'라는 글씨가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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