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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기획사들 "음반사 저작권 혜택 늘려야"

'코리아 뮤직파워' 프로젝트로 관련법규 개정 공동노력

가요계의 대형 음반기획사들이 음악 저작권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행동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미디어라인 등 기획사 7곳은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아 뮤직 파워' 프로젝트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저작권 관련 법규 개정. 이들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저작물 분야에 비해 음악업계는 음반사업자가 상대적으로 저작권의 혜택을 덜 받고 있다며 음반사업자의 권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규 개정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저작권법상 영상 저작물 특례규정이 음반(음원) 제작의 경우에도 적용될 필요가 있다"며 "저작인접권자인 음반사업자에게도 영상 분야처럼 동일한 성격의 법 조항이 적용돼 권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음악저작물의 저작권위탁관리업 관련 법제도 개선, 복수의 저작권위탁관리업체 허용, 포괄적 대리중개업 허용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획사들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는 '드림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공익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드림콘서트'는 10월1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9 드림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이밖에 기획사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음악산업 중장기 계획안인 '코리아 뮤직 어워드' 행사에도 공정성이 지켜진다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라인의 김창환 대표는 "우리가 시상식의 주최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제작자들이 참여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의 단체가 합심해 시상식을 만든다면 협조하고 동참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음반기획사 대표들은 "지금은 큰 밑그림만 그린 만큼 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형 음반기획사가 침체한 가요 시장 발전을 위해 뭉쳤다는 게 뜻깊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에는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 캔엔터테인먼트, 뮤직팩토리 등도 동참했으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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