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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맞은 전주시, 시대와 함께한 발자욱을 더듬다

시 60년 특별전 개막…미래 발전방향·비전 모색

낡은 흑백 사진으로 남아있는 50년대 전주향교와 60년대 석전대제. 전주향교의 50~60년대 사진들은 전주시와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시 60년 특별전을 준비하며 찾아낸 전주향교에도 보관돼 있지 않은 귀한 자료다.

 

1970년에 제작된 하천표는 전주시의 물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전주천 일대 정리사업과 복개공사 내용이 담긴 사진자료들 중에는 오늘날 다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노송천 복개공사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안세경 전주시 부시장은 "개발행정시대를 지나 생태와 환경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면서 노송천을 다시 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대에 우선되는 가치에 따라 변모를 거듭하는 전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949년 8월 15일 전주가 전주부(府)에서 전주시(市)로 개명됐다. 오는 15일로 전주시가 환갑을 맞게된 셈. 그 사이 전주시 인구는 6배 정도, 면적은 8배 정도 커졌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전주역사박물관과 함께 시 60년 역사를 정리했다.

 

전주시와 전주역사박물관이 기획한 전주시 60년 특별전 '발산에 돋는 해, 60년 전주를 이끌다'가 12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전주시의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비전으로 모색하기 위한 자리.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전주시 문고서에 보관된 전체자료를 확인, 전주의 변화를 잘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시민들 관심을 끌 수 있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리된 기록물 및 사진만 해도 250여 점. 그러나 어렵게 전주시 60년 역사를 정리해 놓고서도 자료집이나 전시 도록을 제작하지 않아 전시가 끝난 후 자료들이 다시 흩어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행사에는 안세경 전주시 부시장, 이호석 전주향교 전교, 김영원 국립전주박물관장,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 이인철 전북체육발전연구원장, 향토사학자 이용엽씨, 이종민 전주전통도시조성위원장, 김선태 전주효자문화의집 관장, 박시도 전주전통술박물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는 10월 10일까지 역사박물관 기증기탁실과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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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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