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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고교생 수학여행도 잇단 취소

수능 이후·내년으로 연기

일선 학교의 신종플루 여파로 일선 고교들이 가을철로 예정된 수학여행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신종플루의 진행상황에 따라서는 중간고사 이후로 예정된 체육대회나 학예회, 체험학습 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주 A고등학교는 31일, 1학년과 3학년 학생이 각각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수업을 중단하고 전교생을 하교시켰다. 이 학생들은 지난 28일 등교때 채열검사를 통해 발열이 발견됐으며, 그동안 등교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1학년 같은 반 학생 5명이 의심환자로 현재 검사의뢰된 상태여서 1·2학년은 3일까지, 3학년은 2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생 2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이 학교가 6일까지 휴업에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신종플루로 인해 5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했다.

 

이처럼 일선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수학여행 등 각종 행사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전북사대부고와 전주 중앙여고가 각각 31일과 9월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됐던 제주도행 수학여행을 수능이후 또는 내년으로 연기했다.

 

또 9월중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일부 학교들도 수학여행을 예정대로 실시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도교육청에 문의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고교의 수학여행에 대해 10일전에 사전신고를 받고 있지만 수학여행의 행선지나 실시여부 등은 전적으로 학교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주무부장 회의 등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일정대로 추진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도내 130개 고교중 봄철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는 50곳이며, 60~70여개 학교는 가을철에 수학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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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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