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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화려함의 극치

'진짜 쇼란 이런 것' 5~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진짜 쇼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공연을 주목하라.

 

스펙터클한 무대에 화려한 춤 솜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1930년대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고 있다. 코러스의 흥겨운 탭댄스, 거대한 동전 위에서 춤추는 코인 댄스, 트럼펫의 재즈 연주 , 300여벌의 화려한 무대 의상, 14개의 대형 무대장치, 30회가 넘는 숨가쁜 무대전환 등 '쇼 비즈니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과 2001년 리바이벌 버전으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1996년부터 2001년까지는 클래식 버전으로, 2004년부터는 영국 프로덕션이 제작한 리바이벌 버전으로 공연돼 왔다. 리바이벌 버전이 입체적인 무대와 빠른 템포로 확실히 더 화려하긴 하지만 클래식 버전이 가지고 있는 드라마가 충분히 살아나지 못해 2009년판은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으로 제작됐다. 덕분에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바탕으로 한 작품성을 기대해도 좋다.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브로드웨이의 제왕'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뮤지컬 연출가 '줄리안마쉬'역에는 깊이있는 연기로 진한 감동을 주는 배우 박상원과 풍부한 성량과 관록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김법래가 더블캐스팅됐다. 김법래는 '삼총사' '진짜진짜 좋아해' 등 올해만 벌써 여러편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았다.

 

유명세를 떨치는 최고의 뮤지컬 스타 '도로시 브록'은 카리스마의 디바 박해미가 맡았다. 파워풀한 배우 이정화도 함께 캐스팅됐다. 그밖에도 스타의 꿈을 품고 브로드웨이에 온 코러스걸 '페기소여'는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신인상 수상자 임혜영이, 젠틀하고 매력적인 외모의 뮤지컬 배우 '빌리로퍼'는 뮤지컬 한류 스타 박동하가 연기한다. 5일과 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063) 27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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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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