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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학생환자 급증, 수학여행 못간다

도내 107명 중 49명 개학전 21%서 48%로 늘어…교과부, 단체활동 금지 '경계' 단계 대응지침 수립

개학이후 신종플루 학생환자 발생이 꾸준히 증가, 전체 환자중 학생환자 비율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수학여행 등의 단체활동이 사실상 금지됐다.

 

교과부는 지난 2일 시·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담당과장 회의를 열어 학생 감염방지 및 학부모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종플루 발현단계별 대응지침을 수립해 시행하는 한편 학생과 학부모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학교별로 신종플루 대책상황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제시한 위기 단계별 주요 조치사항에 따르면 현재의 신종플루 발현은 '경계' 단계이며, 경계단계에서는 각종 학교가 유사환자를 파악·보고하고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을 금지한다. 또 교과부와 교육청은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가동하고 전염병 발생현황을 파악 조치한다.

 

교과부는 이와함께 신종플루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학생을 특별관리하고 하루 한번 교실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이 손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휴교 및 휴업에 관해서는 유사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휴교조치를 하기 보다는 경과를 지켜보고 환자의 규모나 감염경로, 접촉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집단휴교때는 학원이나 PC방, 노래방 등에 대한 학교단위 순회생활지도를 강화하고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일일상황을 점검해 지역사회 2차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도 신종플루 유행 초기에는 휴교가 많았으나 학생 생활지도에 헛점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으로 현재는 휴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내 학생환자수는 개학전인 지난 8월 20일 전체 53명의 환자중 11명 20.7%에서 9월 2일 현재는 107명중 49명 45.8%로 늘었다. 2일과 3일에도 6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일부 중고에는 학생환자수가 4~5명씩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학생환자수가 8월 2일 276명(18.8%)에서 1일 현재 1677명(39.1%)로 증가했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활동량이 많고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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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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