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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쌍둥이' 시골 중학생 토익 고득점 '화제'

부안 삼남중 형제 870점 등…학교성적도 우수

부안 삼남중 문정환·정목 쌍둥이 형제. (desk@jjan.kr)

도시지역에 비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골지역 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가 일상생활, 특히 비즈니스 상황안에서 실제영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인 토익(TOEIC)에서 나란히 고득점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안 삼남중학교 3학년인 문정환·정목 쌍둥이 형제(15·사진)가 주인공.

 

토익에서 형인 정환군은 이달 18일 720점을, 동생인 정목군은 이보다 앞선 지난 8월 30일 870점을 취득해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

 

정환·정목군 형제가 획득한 토익점수는 영어전공 및 취업준비생을 제외한 일반 대학생들과 대부분의 고등학생도 쉽게 획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시골지역 중학생에게선 보기 드문 것이라는게 부안교육청 관계자와 일선학교 교사의 설명이다.

 

이들 형제는 토익점수만 우수한게 아니라 전과목 학업성적도 우수해 삼남중학교 3학년생 120명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환·정목군 각각 담임인 정화영(1반)·조관석(4반) 교사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경우 주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단점이 있으나 인성이 곱고 상대를 배려할줄 아는데다 리더쉽및 친화력이 좋아 친구들이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어 "방향설정만 해주면 스스로 알아서 매사에 열심히 임하는 모범적인 태도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 형제는 부안군청 공무원인 문준석씨(43)과 전업주부인 김정오씨(41)사이 3남중 첫째와 둘째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거울역할을 하는등 우애가 남다르다.

 

한편 경찰대와 서울대 의대를 각각 꿈꾸는 정환군과 정목군은 똑같이 자립형 사립고인 충남 공주의 한일고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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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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