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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명창 안숙선, 논개로 돌아오다

20일 장수서 창작판소리 '논개' 연창회…직접 전수교육한 젊은 소리꾼들 한무대

400여년 전 임진왜란 당시 왜장의 몸을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뛰어든 의로운 여인 '주논개'. 소리판의 프리마돈나 안숙선 명창이 작창하고 국립창극단 왕기석 명창이 사설을 쓴 창작판소리 '논개'가 국립창극단의 소리로 불려진다.

 

논개 탄생 435주년을 기념하는 '의암주논개축제'가 열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장수군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창작판소리 '논개' 연창회가 펼쳐진다.

 

창작판소리 '논개'는 지난해 장수군과 사단법인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고전문화연구원이 주관해 음반으로도 발표됐었다. 이번 연창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10일까지 안숙선 명창이 직접 전수교육한 중견 명창과 젊은 소리꾼들이 두시간에 걸친 장편 '논개'를 이어 부를 예정.

 

안숙선 왕기석 명창은 물론, 창극과 전통 판소리 모두에서 뛰어난 유수정과 왕기석 명창과 함께 '형제 명창'으로 불리는 왕기철, 국립창극단 차세대 주자인 김지숙, 전주 출신 젊은 명창 남상일, 국립으로 옮기기 전 남원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며 전북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임현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창극배우 박애리가 출연한다.

 

안숙선 명창은 "처음 '논개' 작창을 의뢰받았을 때 그녀의 충절과 순국정신에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논개의 정신이 음악으로 승화될 뿐만 아니라 '춘향가'의 정조, '심청가'의 효, '흥보가'의 형제애, '수궁가'의 지혜, '적벽가'의 의리와 같이 '논개'가 수많은 세월을 지나면서 충국과 순국이라는 교훈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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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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