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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공급 부족?'

신종인플루엔자 확산과 관련, 보건당국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완화하자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의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타미플루와 릴렌자 등 항바이러스제가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현재 시중에 풀린 약 대부분이 국가비축 물량인데 국민의 불안감과환자 증가 추이를 감안할때 곧 재고가 바닥나는 것 아니냐는 게 이유다.

 

실제 타미플루는 지난달만해도 하루 처방건수가 1천400명-2천명분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달 둘째주에는 3천492건으로 배가 늘었고 지난주에는 1만5천378건에 달했다.

 

보건당국의 항바이러스제 처방완화 조치로 약 구하기가 쉬워지는 이번 주부터는하루 소진 물량이 4만-5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물량은 370만명분(21일 기준)이며 91만명분이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에 풀려 있다.

 

지난 8월 21일 첫 물량이 방출된 뒤 지난 24일까지 총 20만2천명분이 소진돼 아직 시중에 남아있는 물량은 72만명분에 이른다.

 

남아 있는 물량만 놓고 보면 매일 5만건의 물량이 소진되더라도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는 양이다.

 

게다가 보건당국은 올해 예비비를 통해 연내 700만명분의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 물량을 더하면 정부비축분은 전 국민의 20%에해당하는 1천만명분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면에서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게 정부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추산으로는 광범위한 백신접종이본격화되는 12월 이후에는 신종플루 확산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아 그 즈음에는항바이러스제 수요도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복지가족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도 "내년에도 1천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국가가 상시 비축할 예정이어서 항간에서 도는 항바이러스제 공급부족 가능성은 지나친 걱정"이라며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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