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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몸짓으로 풀어낸 인간 황진이

하늘무용단 '만유의 꽃, 황진이'…22일 한국소리전당

조선 시대 진정한 예인이었던 황진이가 아름다운 몸짓으로 환생한다.

 

하늘무용단이 22일 오후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유의 꽃, 황진이'를 올린다.

 

지난 6월 사단법인 좋은날로 창립해 거듭난 하늘무용단은 지역의 역량있는 무용수들과 한국무용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창작물을 올리고 있는 단체. 하늘무용단 단장인 박명숙씨와 널마루무용단 예술감독인 장인숙씨가 안무와 연출을 맡아 고통을 인내해 예인으로 거듭나는 인간 황진이를 재조명했다.

 

박명숙 단장은 "황진이가 이미 오페라,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사랑의 주인공이 아닌 또다른 이미지로 풀어내는 것이 힘들었다"며 "홍석중의 장편소설 「황진이」를 토대로 한 것도 양반에서 천민으로 추락한 황진이가 놈이와 벽계수의 삼각구도로 계층간 갈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대를 이끌어갈 주인공 황진이는 이진아씨(전주예술중·고교 강사), 벽계수는 황용천씨(국립무용단 단원), 놈이는 전도현씨(류무용단 단원)가 맡았다.

 

박 단장은 "2000석이 넘는 모악당 예매가 끝났을 정도로 관객들이 호응이 높은 것도 기쁜 일이지만, 하늘무용단이 사단법인으로 거듭나 뛰어난 무용수들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한해였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춤의 전통적인 맥을 잇는 단체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 전북도 무대제작지원사업 지원작. 사랑티켓으로 구입하면 7000원을 지원받고, 저소득층 개인 및 장애인의 경우 문화바우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63)255-2612(사랑티켓). 063)228-9074(문화바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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