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요소 걷어내고 동화의 천진함으로 호평
SBS TV '별을 따다 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가 KBS와 MBC의 저녁 메인 뉴스를 따돌리고 월, 화요일 저녁 9시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3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별을 따다 줘'는 10회가 방송된 전날 시청률 18.7%를 기록하며 KBS 1TV '뉴스 9'(14.7%)와 MBC TV '뉴스데스크'(10.1%)를 4~6%포인트 차로 제쳤다.
같은 시간 KBS 2TV '1 대 100'의 시청률은 10.2%였다.
또 AGB닐슨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도 '별을 따다 줘'는 17.3%의 시청률로, 17.2%를 기록한 KBS '뉴스 9'을 앞서면서 역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별을 따다 줘'는 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9회가 방송된 지난 1일에도 17.2%의 시청률을 기록해, 16.5%를 기록한 '뉴스 9'을 처음으로 제쳤다.
이 드라마는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밑바탕에 깔고 있지만, 주인공 진빨강(최정원 분)의 무모하고 용감한 모습과 그와 피가 섞이지 않은 다섯 동생의 천진난만함, 이들로 인해 인간미와는 담을 쌓고 지냈던 원강하(김지훈)가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 등으로 따뜻한 감동을 준다.
선정성, 폭력성과는 거리를 둔 채 동화 같은 판타지로 무장해 현실성이 떨어질 수는 있을지라도, 세상이 그래도 살 만하다고 이야기하며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밤 10시대 월화극 경쟁에서는 KBS 2TV '공부의 신'의 여전한 독주 속에서 MBC TV '파스타'와 SBS TV '제중원'이 2위 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공부의 신'은 시청률 24.5%를 기록했으며, '제중원'과 '파스타'는 각각 15.8%와 15.7%를 기록했다.
또 이날 첫선을 보인 김승우 진행의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는 10.8%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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