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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주식형 펀드 전략 다시 세울 때

IMF 총재인 스트라우스 칸은 1월18일 세계 경제회복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할 것이고, 중국 등 아시아 신흥경제국들이 세계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12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최근 발표된 2010년도 주요국가에 대한 GDP전망치도 대부분 개선되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09년 중국의 GDP성장률도 연평균 8.5% 수준이었으며, 2010년에는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우호적인 전망에 힘입어 국내경기의 양호한 지속 성장세 및 세계경기의 성장세에 대한 낙관론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두바이발 충격의 조기 회복, 미 고용시장 안정 및 소비지표 호조 등 경기지표 개선, 세계증시의 동반상승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의 위험선호성향이 확대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에도 경험했듯이 S&P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스페인 국가신용 등급의 하향조정 우려, 각 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의 부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아직 회복중인 투자심리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실물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상승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투자 전망에서 보면 시장회복세에 맞춰 일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 어김없이 돈이 들어오고 있는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꾸준히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국내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틈타 자금을 넣는 이른바 '물타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적립식펀드의 기본적인 원리를 활용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사정은 다르다. 정부가 올해부터 손실 국면에서 벗어난 해외펀드에 대해 수익금의 15.4%에 해당하는 소득세(주민세 포함)를 과세함에 따라 원금을 회복한 펀드를 중심으로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펀드에 대해 다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펀드에 집중하는 것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집중하되 단순히 해외펀드라고 해서 성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세금을 피해 무턱대고 환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등 신흥국 증시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상승 여력이 높은데 이처럼 고수익을 내고 있는 펀드나, 상승여력이 있는 해외펀드에 경우에는 과세 때문에 무조건적인 환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해외 펀드 중 가망이 없는 펀드에 대해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이 '승자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데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원자력발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도 기대돼 수급 상황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농협익산시지부 이미정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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