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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전도 사고…보수작업도 '헛일'

완주 신리 자동차전용도로 입구서 또 사고

20일 오전 완주군 상관면 신리 자동차전용도로 입구에서 구이방향으로 향하던 25톤 트레일러가 급경사를 이겨내지 못하고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도로가 4시간 가량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이강민(lgm19740@jjan.kr)

대형 차량 전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도로 보수작업이 진행된 완주군 상관면 신리 자동차전용도로 입구에서 대형 컨테이너를 싣고가던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20일 오전 7시20분께 완주군 상관면 신리 자동차전용도로 입구에서 상관에서 구이방향으로 향하던 25톤 트레일러가 넘어져 편도 2차로 가운데 1개 차로가 통제됐다. 이에따라 이 일대는 4시간 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조사 결과, 컨테이너에 합판을 실은 트레일러가 도로의 구비변형을 이겨내지 못해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고 구간의 도로는 S자 형태로 굽어있는데다 노면이 왼쪽으로 기울어 차량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통행량과 과속 차량이 많은 지점임에도 불구,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표지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전주국도관리사무소는 지난해 8월 3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추락방지용 가드레일을 2단으로 늘리는 보강 작업과 함께 국도 17호선과 21호선이 만나는 분기점 200m 구간의 도로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또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커브길 편구배(곡선 바깥쪽 경사도)를 2% 높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그러나 도로 보수작업 이후에도 차량 전도사고가 발생하면서 보다 철저한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당지역 경찰관은 "차량 경사로 구간 제한속도인 40km로 정속 주행한다고 해도 대형 차량의 경우 오르막 급커브 길에서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도로 보수후에도 사고가 잦아 구조적인 문제를 총체적으로 분석, 시설을 보수해달라고 전주국도관리사무소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지점에 표지판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서 중·장기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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