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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노인복지 대안 찾기] (하)찾아가는 통합복지 프로그램 도입을

전문분야 은퇴 노인·자원봉사자·병원 협약 맺고 행정기관 예산·프로그램 구성 지원 체계 갖춰야

도내 농촌노인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노인복지관 등 거점시설 확충과 더불어 찾아가는 노인복지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노인복지는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적 프로그램 뿐 아니라 상담과 의료서비스 등 전문인력이 함께 하는 통합적 서비스 체계로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도내에는 찾아가는 노인복지 서비스가 없지만 농촌노인을 위한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륙도 4개, 유인도 45개 등 도서지역이 많은 전남 여수시의 노인복지는 농도인 전북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수시의 노인복지관은 2곳으로 모두 노인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섬에 사는 노인들에게 시내에 있는 노인복지관은 물리적 거리로 인해 큰 의미가 없다. 이에따라 도서지역 노인들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이동 복지센터다.

 

'뱃길 따라 산길 따라 사랑 실은 이동 사회복지관'이란 명칭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여수시노인복지관이 사랑의 열매의 지원을 받아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여수시도 사업 지원에 나서 운영비로 연 2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도 사업이 운영될 수 있는 것은 도시지역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크다. 전문분야에서 일하다 은퇴한 노인과 자원봉사자, 병원 등과 협약을 맺어 노인들에게 무료로 문화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동 사회복지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체조교실, 국악한마당, 다도 교육, 노래교실, 영화상영 등 노인들의 문화적 욕구 뿐 아니라 뜸, 안마, 마사지, 물리치료, 수지침 등 의료욕구도 반영하고 있다. 이동 사회복지관은 8~9명이 한 팀을 이뤄 개조한 25인승 버스를 타고 일주일에 4차례 출장을 떠난다. 서비스 대상인 모든 섬이 최소 한 달에 2번 이동 사회복지관을 맞게 된다.

 

신미경 여수시 노인복지관장은 20일 "농촌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다 농촌 노인들도 문화적 욕구가 크다는 것을 알게 돼 이동 복지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도서·벽지 등 농촌에 살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여수 외에 마산,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시·군 등 전국적으로 6곳이다"고 설명했다.

 

전주 금암노인복지관 서양렬 관장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노인복지 서비스의 거점으로 삼아 문화·의료·상담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노인과 자원봉사자 등의 인력이 많은 도심에서 찾아가는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구심점을 만들고 행정기관이 예산과 프로그램 구성을 지원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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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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