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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30원대로 급등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급등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15.50원 오른 1,2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 급락과 역외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9.50원 오른1,224.00원으로 출발해 고점을 높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스페인 최대 저축은행인 카하수르의 국유화 소식에 유럽 금융기관 부실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코스피지수도 이날 1% 이상 하락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스페인 은행 국유화 방침으로 유로존 위기가 국가부채에서민간부문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로화는 다시 1.23달러대로 하락했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까지 불거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신권이 해외투자와 관련한 역 환헤지를 위해달러 매수에 나선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지난 연휴 기간에 역외환율이 1,240원 선까지 올라간 만큼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도 1,240원대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최근 사흘 동안 70원 가까이 급등한 만큼 추가로상승폭을 넓힐 경우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엔ㆍ달러 환율은 90.15엔을,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363.87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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