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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의 일부다처제 논란

MBC 국제시사프로그램 'W'는 28일 밤 11시 아프리카 남동부의 나라 말라위에서 벌어지는 일부다처제 존폐 논란을 다룬다.

 

이 나라 여성가족부는 최근 일부다처제 관행이 사라지는 추세에 맞춰 일부다처제 폐지 법안을 국회에 상정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말라위는 인구의 20%가 이슬람교도인 이슬람 국가로, 경제력이 없는 여성의 사회구제 차원에서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관행이 뿌리가 깊다.

 

일부다처제 폐지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말라위에서 여성 보호가 결혼이라는 울타리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여성 인구가 남성보다 4% 많은 상황에서 일부다처제를 폐지하면 결혼을 하지 못하는 여성은 매춘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게 말라위 무슬림 협회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찾은 말라위 남부의 도시 망고치에서는 일부다처제로 인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버려지는 일부다처 가정의 부인이 하루 평균 4명이나 된다는 것. 부인이 늘어날수록 경제적 지원이 줄어들고 결국 아내를 버리는 일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주 'W'는 이밖에 인도 최대의 폭죽 생산지인 시바카시의 아동 노동착취 현장을 고발하고 종교간 분쟁이 치열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유일하게 평화가 유지되는 마을인 '카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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