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개발·실시계획 승인' 의결…투자유치 탄력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및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안)'이 지식경제부가 개최한 제3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매립공사뿐 아니라 기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지구(9개 공구)에 대한 조성공사의 착수가 가능,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성토지에 대한 가격결정 방법, 공급 대상자 선정방법, 산업용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등 토지처분계획이 확정되어 올 하반기 분양이 가능해져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요자 중심의 토지공급을 위해 2·3·5공구는 원형지 공급키로 했으며, 용지공급가격은 ㎡당 15만1249원이다. 조성원가는 19만1019원이다.
변경된 개발계획에서는 개발비전이 산업기능외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어울어진 명품복합도시로 정해짐에 따라 3만명 정도의 인구(1만1382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기능'이 도입됐으며, 원활한 물류소통을 위해 집·배송센터, 창고, 화물터미널 등 물류시설용지(19만8000㎡)가 신설됐다.
인근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위해 자동차 및 기계부품, 조선기자재, 신재생에너지, 신소재·나노융합, RFT(핵융합), 바이오,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등이 주력 유치업종으로 선정됐다. 또 산단면적의 20%는 공원과 녹지로,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은 전국 산업단지 평균의 10배 이상으로 계획됐다.
개발사업 시행기간은 2030년에서 2018년으로 단축됐고, 사업비는 당초 2조2651억원에서 2조6095억원으로 3444억원이 증액됐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가로망이 기존 60개 노선 5만6254m에서 310개 노선 13만2776m로 확충됐다.
이춘희 새만금 경자청장은 "1-①공구 후속공사의 매립 및 조성공사를 발주해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1공구와 2공구를 중심으로 조선해양클러스터, 자동차부품, 풍력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의 투자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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