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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직 대거 학교복귀 희망 '술렁'

도교육청 '현장' 인사 우대 방침 속 행정 차질 우려도

김승환 교육감이 현장중심의 교육행정 방침을 밝히면서 장학사·장학관 등 교육전문직들이 대거 학교현장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도교육청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특히 교육행정을 실질적으로 떠받쳐왔던 장기근속 베테랑 전문직들 대부분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경우 원활한행정수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계 안팎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에 근무하고 있는 교육전문직들중 상당수가 9월 1일자 인사에서 학교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환 교육감이 일선학교 근무자 인사우대 방침을 밝힌데다, 교육감취임준비위원회도 '일정기간의 교감경력이 없는 교육전문직에 대해 학교장으로 전직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에는 교감연수를 받은 장학사·연구사들이 일선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교육청에 계속근무하면서 학교장연수를 받고 일선 학교장으로 발령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으나, '교감을 거쳐야만 학교장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사관리규정에 반영될 경우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인사관리규정이 개정되기 이전인 오는 9월 1일자 인사가 교감경력이 없는 교육전문직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된 셈. 교감경력이 없는 장학관·연구관들은 이번에 학교장으로 나가지 못하면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장학사·연구사들은 지금이라도 교감경력을 쌓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도교육청의 잇단 인사가 대폭 물갈이식의 새판짜기 양상으로 진행됨에 따라 도교육청 잔류를 희망하는 일부 직원들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분위기다.

 

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9월 인사를 앞두고 직원들의 분위기가 많이 술렁거리고 업무집중도도 떨어지는 것 같다.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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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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