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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연출가와 배우…혼란스러운 시기"

코미디 뮤지컬 '톡식 히어로'서 초록색 괴물 '톡시' 역 오만석

"뮤지컬 연출가와 배우 사이에서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인 것 같아요."올해초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직접 연출했던 배우 오만석(36)이 다음 달 코미디 뮤지컬 '톡식 히어로'에서 초록색 괴물 '톡시' 역을 맡아 배우 자리로 돌아온다.

 

오만석은 2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연출을 해봤더니 작품에 풍성함을 더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면서 "작품에 설득력을 조금이라도 더하고 싶고 방향성을 더하고 싶어졌다"고 연출가로 활동했던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지만 배우로서 또 연출가로서 아직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연출로서 바라봤던 시선을 고수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배우 입장에서 고민해야 할 것인지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인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해 뉴욕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뉴저지주 가상 도시 '트로마빌'에 사는 왕따청년 '멜빈'이 유독성 물질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초록색 괴물 '톡시'로 변해 환경 파괴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활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만석은 "미국 정서에 맞게 비틀어진 웃음을 선사했던 뮤지컬인데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웃음 포인트를 맞춰야 하는 점이 어렵다"면서 "희극은 비극에 비해 더 많은 계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요즘은 잠이 안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오만석은 한편 최근 탤런트 조안(29)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데 대해서는 극도로언급을 꺼렸다.

 

그는 "워낙 바빠서 (작품과 관련해) 얘기를 많이 못 나눴다"면서 "어떻게 보면 극히 개인적인 일들인데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스러움 때문에 가끔 난감하고 힘들어질 때도 있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딸을 둔 '싱글 대디'이기도 한 그는 "사람 일이라는 건 당사자만이 아니라 가족도 있고 복잡한 일들인데 너무 세상에 많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일로 덮어두고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톡식 히어로'는 오만석과 라이언이 '멜빈' 역을 번갈아 맡고 홍지민, 김영주, 신주연 등이 출연한다.

 

8월14일~10월10일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5만5천~6만6천원.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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