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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들 목부위 통증 진료 급증

만성피로에 따른 목부위 통증으로 병의원을 찾는 직장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경추통 예방을 위해서는 귀와 어깨선을 일치시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양방의 경추통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 어깨 부위 통증으로 진료한 사람이 2005년 49만7천명에서 2009년 76만9천명으로 5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9만3천명에서 29만4천명으로 53% 늘어난 반면, 여성은 30만4천명에서 47만5천명으로 56% 증가해 증가율이나 환자 비율 면에서 모두 여성이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만명당 환자수를 따져도 여성이 1천969명으로 남성 1천200명보다 1.6배 많았고 5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3천435명)이 남성(1천727명)보다 2배 이상이나 됐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이에 대해 "여성의 노동이 여성의 근력이나 체격에 비해 남성보다 더 강도가 셀 것이고 퇴근 이후에 또 다시 가사와 육아를 남성보다 더 많이 하는 가정문화도 한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직장근로자는 10만명당 1천786명(남 1천519명, 여 2천277명)이 경추통으로 진료를 받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근로자 1천513명보다 15% 많은 수치로 직장인들의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이렇게 경추통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료비도 2005년 306억원에서 2009년 554억으로 급증했다.

 

환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해 7만2천100원으로 나타났다.

 

경추통 예방을 위한 자세로는 귀와 어깨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면서도 가장 쉽다.

 

어깨를 바로 펴고 턱을 뒤로 당겨 머리의 무게중심을 몸통 위로 두면 귀와 어깨의 중심선이 일치하게 된다.

 

장호열 교수는 "경추통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해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진단을 거쳐 정확한 원인이 나오면 생활습관과 환경의 개선, 조직재생을 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근이완제,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으며 이런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에는 운동치료, 통증차단술, 근육내 자극요법, 수기치료, 테이핑요법, 유발점 주사, 인대증식 치료 등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장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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