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순창·15일 부안 순회공연
'제28회 전국연극제' 최고작으로 선정, 전북 연극에 7년만의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안긴 연극하는사람들 무대지기(대표 김정숙)의 '눈 오는 봄날'이 대통령상 수상기념으로 지역순회 공연을 펼친다.
'눈 오는 봄날'은 희곡의 완성도와 함께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 작품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희곡상(김정숙), 연출상(안세형), 최우수연기상(서형화)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전북 연극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렸다.
'2010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돼 이뤄진 이번 순회공연은 13일 순창향토회관과 15일 부안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철거 직전 달동네를 배경으로 한 '눈 오는 봄날'은 백수 남편과 백수 아들을 돌보며 동네 구멍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홍기네'를 중심으로 달동네 사람들의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풀어놓는다.
연극하는사람들 무대지기는 지난 5년 여 동안 창작극만을 고집해 왔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비언어극 '지난 일주인간의 보고서'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역에서 최초로 '2009년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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