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10곳 운영키로
전북도교육청의 가수요 조사에서 90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혁신학교에 대한 도내 일선 학교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중 10개 혁신학교를 우선 운영키로 하고 희망학교 가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48개, 중학생 27개, 고등학생 15개 등 90개 학교가 희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익산 정읍이 각각 10개교, 군산이 9개교, 김제와 부안이 각각 8개교, 남원 7개교, 고창 6개교, 완주와 무주 각각 5개교, 진안과 임실 각각 4개교, 장수 3개교, 순창 1개교이다.
전체적으로는 학교의 규모와 소재지 등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학교장들이 교육감과 코드맞추기 차원에서 신청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전문계고와 특성화고 등이 일부 포함됐으며, 전주 군산 익산 3개시 평준화지역 일반계고교중에는 희망학교가 한 곳도 없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들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설명회를 가진 뒤 내달 4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제출받아 11월중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학교들은 운영계획서 제출 이전에 자율학교 지정신청을 마쳐야 한다.
혁신학교는 공모형과 지정형, 인증형 3가지로 분류되며, 그중에서도 공모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공모형의 심사는 학교장과 구성원의 실천의지가 강하고 내부 협조가 원만한지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혁신학교추진위원회와 시민단체, 교육청, 교육계 관계자 9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실시된다.
김지성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혁신학교에 대한 일선 학교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학교들이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계획된 절차대로 선정 작업을 추진해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 혁신학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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