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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개최지 결정 "세계 별들이 움직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 결정(12월2일)을 코앞에 앞두고 '지구촌 축구 잔치'를 유치하려는 경쟁국들의 막판 신경전이 불꽃을 튀고 있다.

 

유치 신청국들은 저마다 정부 관계자와 축구 스타들을 앞세워 FIFA 집행위원들의 마지막 표심을 잡으려는 로비 활동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유치에 나선 한국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FIFA 집행위원들 앞에서 치러질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정부의 대회 개최 의지를 보여주기로 해 다른 나라와 차별성을 뒀다. 정부 관계자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는 것은 경쟁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유치위원회 선발대가 지난 27일 취리히로 이미 향했고, 오는 30일 김 총리를 비롯해 유치 홍보전에 나설 '수영 영웅' 박태환(단국대)과 발레리나 강수진(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후발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또 프레젠테이션에서 한국의 축구 역사를 설명할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2월 1일 취리히에 도착해 유치단에 힘을 보탠다.

 

'득표 전쟁'의 최선봉에 나선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나서 곧바로 정확한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유럽으로 향했다. 유럽 출신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나서 취리히로 넘어가 마지막 득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명예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미국 국민에게 월드컵 개최에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하는 담화를 발표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최근 이사 하야투 FIFA 부회장를 미국으로 초청하는 등 표 모으기에 도움을 줬다.

 

중동 최초의 월드컵 개최국이 되려는 카타르는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국왕이 직접 유치전을 지휘하고 있고, 일본도 유치위원장을 맡은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이 지난 27일 취리히로 날아가 FIFA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표 모으기에 나섰다.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국 뿐 아니라 2018년 월드컵을 노리는 나라들의 유치전도 뜨겁다.

 

잉글랜드는 윌리엄 왕자와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를 비롯해 '꽃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까지 나섰고, 러시아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팔을 걷어붙였다.

 

또 네덜란드-벨기에 공동 유치단은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뤼트 굴리트가 최전방에 나섰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 일정(한국시간)

 

▲11월29일

 

-월드컵 유치 프레젠테이션 리허설(18시30분.FIFA 본부.취리히)

 

▲12월1일

 

-2022년 월드컵 유치 프레젠테이션(FIFA 본부.취리히)

 

※호주(22시)-한국(23시)-카타르(24시)-미국(2일 1시)-일본(2일 2시)

 

▲12월2일

 

-2018년 월드컵 유치 프레젠테이션(FIFA 본부.취리히)

 

※벨기에ㆍ네덜란드(17시)-스페인ㆍ포르투갈(18시)-잉글랜드(19시)-러시아(20시)

 

-FIFA집행위원회 개최지 투표(22시.메세첸트룸.취리히)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지 발표(24시.메세첸트룸.취리히)

 

※투표 절차에 따라 발표 시간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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