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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잔치' 뒤엔 '후원잔치'…봉사자 활약·성품 잇따라

제47회 전북도민체전이 열린 고창군에서는 연일 자원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주 경기장인 고창공설운동장 주변에서는 추운 날씨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맞이에 나서 '희망의 땅 고창에서 하나되는 도민체전'을 표방한 고창의 명예를 한껏 드높였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48명의 자원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기념물품을 분류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작업이 지연되면서 예정시간을 훨씬 넘겼으나 한결같이 9년 만에 고창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자원봉사종합센터 직원 3명을 비롯, 여성자원활동센터에서 20명, 고창고 고인돌봉사단에서 25명, 고창여중 2학년 모란반 10명 등이 소중한 땀을 흘렸다.

 

한편, 성품도 답지하고 있다.

 

상하유기농우유 1만 2,000개(매일유업(주)상하공장 후원)를 비롯, 빵 1만5,000개(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 기념타올 1만개(현대종합금속), 비옷 5,000개(고창농협), 생수 2만병(수자원공사) 등의 후원이 잇따르는 등 모처럼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에 각계의 관심이 뜨겁다.

 

위병기·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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