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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대표 "불참자 시상 생략은 아픈 선택"

엠넷 박광원 대표는 마카오에서 열린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에서 불참자가 수상자로 선정된 주요 4개 부문의 시상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29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글로벌 시상식으로 자리를 잡고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픈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0 MAMA'는 참가자 위주로 수상자가 선정되고 불참을 선언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보아를 제외하고 모두 수상에 실패하면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여자가수상(보아)과 남자 신인상(씨엔블루) 등 불참자가 수상자로 선정된 4개 경쟁부문을 언급조차 하지 않고 지나가 의구심을 자아냈다.

 

박 대표는 "첫해 많은 아시아인들이 보는 시상식에 구멍이 뚫리는 모양새가 창피했다. 많은 가수들의 불참을 일일이 변명하기 어려웠다"며 "특히 올해 우리가 처한 환경이 변명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올해 불참한 기획사를 상대로 꾸준한 설득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MAMA를 찾게 해서 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행사의 성과에 대해 "장지에(張杰)와 거미가 함께 부른 노래를 중국에서 디지털 싱글로 출시하기로 이야기가 됐고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아시아 콘서트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어 "한.중.일 음악 관계자들이 한국 힙합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한국곡의 중국어 번안과 관련해 논의가 활발했다"며 "올해 왔던 많은 음악 관계자들이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내년 계획과 관련해 박 대표는 "일본 뮤직온TV, 상하이미디어그룹과 함께 장소를 선정하고 일찍부터 내년 행사를 준비할 생각"이라며 "올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큰 그림을 갖고 뚝심 있게 밀어 붙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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